【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혼동해 낭패를 겪는 경험이 많아 이러한 시행착오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다른 것에 앞서서 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해 후회가 든다. 그것에 가장 먼저인 것이 대학교 수업거부다. 1983년 대한민국 온 천지가 데모로 인해 수업거부를 했어도 이를 거부하지 못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대학생 신입생때 겪은 체험이다. 이에 지금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공부는 때가 있다는 어른들 말씀이 옳다.

카드를 발급받아 효율적인 경제생활을 하지 못한 것도 후회된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 는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그땐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왜 그리 좋았던지. 소비가 미덕이었지만 수입을 생각지 않고 소비를 해 월급날이 되면 카드 여러 개로 돌려 막기를 하던 총각시절의 직장생활이 생각난다. 생산이 먼저고 소비는 나중이다.

미래사회에 대한 걱정 없이 눈앞에 이익만 쫓아 산 것이다. 돈이면 최고. 과열 경쟁. 이렇게 먼저인 것과 나중을 생각지 못하고 선택을 했다. 선택적 인권. 선택적 윤리. 승자와 성공 우선의 선택적 가치만을 추구했다. 이제는 보편적 가치와 상식이 먼저이고 합리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인 것을 알고 실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느림의 미학도 느끼면서. 미래가치가 먼저다.

팩트 체크를 한 뒤, 먼저 할 것을 나중에 할 것 보다 먼저 실행에 옮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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