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경부터 삼광벼 등 중만생종 적기 도래

【청양=코리아플러스방송】 최남규 기자 =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벼농사 철을 앞두고 올바른 볍씨 소독으로 감염병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청양=코리아플러스방송】 최남규 기자 =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벼농사 철을 앞두고 올바른 볍씨 소독으로 감염병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12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볍씨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키다리병, 도열병, 이삭누룩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이삭선충 등에 노출되기 쉽고 수확량과 품질 저하를 초래한다.

정부 보급종은 이미 소독약제가 묻어있는 만큼 30~32도 정도의 물 40리터에 볍씨 20kg를 48시간가량 담가두면 된다.

이때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추가 소독제를 투입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농가 스스로 채집한 볍씨는 소금물가리기와 온탕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탕소독법은 60도 정도의 물 100리터에 볍씨 10kg을 10분간 담근 후 바로 꺼내 냉수에 식히고, 이어 30도 정도의 물 40리터에 약제를 희석한 뒤 볍씨 20kg을 48시간 담가 놓으면 된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 적용약제 대신 식물추출물 또는 식물성 오일제품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면 된다.

소금물가리기는 충실한 볍씨를 가려내기 위한 방법이다.

메벼는 물 20리터에 소금 4.2kg, 찰벼는 물 20리터에 소금 1.3kg을 녹인 다음 볍씨를 담가 가라앉은 것만 골라 쓰면 된다.

선택된 볍씨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수분함량 14% 이하로 말리고 온탕소독을 해야 발아율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소독에 사용한 물은 무단 방류하지 말고 볏짚, 석회, 퇴비 등으로 20시간 이상 중화시켜 환경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병원균과 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볍씨 소독 방법을 준수하고 적기에 모내기를 하는 것이 풍년농사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