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5,000만원 추경 확보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북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해 5억 5,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전북도는 최근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추경예산을 통해 등록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3억 원, 문화예술 전문단체 재난극복지원사업 5천만 원, 지역문화 예술육성 재난극복지원사업 2억 원 등 3개 사업에 5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등록예술인 1,316명에게 1인당 재난지원금 30만 원씩 4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3억 원은 지난 1차 미신청자 및 신규 등록예술인 등 1,000여 명에게 추가로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차 지원 당시 예술활동 증명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신청하면 증명 완료까지 4~5개월 정도 걸렸으나, 7월부터는 전라북도예술인복지증진센터(T.230-7438)에서 서류 검토 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심사를 진행해 활동 증명에 대한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 전문단체 재난극복지원사업은 지난 2월에 공모 선정한 전라북도 문화예술 전문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후순위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적격여부를 재심사해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전라예술제, 전북민족예술제, 전라북도미술대전 등 도내의 대표적인 예술행사 및 공연들은 본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사업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이번 추가지원을 통해 무대제작업체, 소품업체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생태계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문화 예술육성 재난극복지원사업은 지난 2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 선정한 지역문화 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후순위 사업을 대상으로 총 60여 개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간, 전시, 공연 등 기초예술 창작활동 중심의 지원사업으로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의욕 고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맞게 각종 문화예술행사 및 공연의 시기, 방법,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사업 전반에 대해 수혜자의 입장과 사업별 특성에 맞는 대응방안 마련, 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해에도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예술인 지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등 모두 8개 사업에 국‧도비 92억원을 지원했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