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청포물에 머리감고 단오 향수 시 한편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단오 詩한편 추억을 회상해 본다
단오[端午] 향수 / 한빛
청포 물에 감은 긴 머리
청초한 여인은
세월 뒤에 숨고
느티나무 그네
파란 창공에 나풀대던
치맛자락
묵향 [墨香] 가득한
부채에 이는 청량감
맑은 냇가에 담긴 발
더위 먹을까
쓰디쓴 익모초 한 사발
풋 냄새 가셔내는
오이 한 잎
사랑에 쓴 약
커피 맛에 묻혀
잊혀 가는 단오[端午]
오공임 기자
lim88873@naver.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