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20년 3월부터 승강장 내 대용량 공기청정기 2,082대 설치,
추가로 8월까지 2,024대 설치 예정
- 지하역사 256곳 공기질 측정 중, 기준치 초과 또는 근접 수치 보여
- 송도호 시의원, “이미 설치한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유지보수 관리를 설치업체에 무상으로 맡기고 있어 필터관리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없으므로 교체주기가 아니더라도 공사에서 필터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자주 교체해야”

 - 서울교통공사, ‘20년 3월부터 승강장 내 대용량 공기청정기 2,082대 설치, 
  추가로 8월까지 2,024대 설치 예정  
- 지하역사 256곳 공기질 측정 중, 기준치 초과 또는 근접 수치 보여 
- 송도호 시의원, “이미 설치한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유지보수 관리를 설치업체에 무상으로 맡기고 있어 필터관리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없으므로 교체주기가 아니더라도 공사에서 필터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자주 교체해야”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해 승강장 내에 고성능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승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부품인 필터의 일반 교체주기가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166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승강장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4,000대를 설치하고 있으나 설치된 곳의 공기질 상태를 측정해보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유지보수 관리를 설치업체에 무상으로 맡기고 있어서 필터관리의 적정성을 검증하지 못한 결과”라며, “정해진 교체주기가 아니더라도 공사에서 직접 필터 오염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공사가 지난 2017년 통합 출범 후 당초 내세웠던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부진했다”며, “경영혁신 추진계획대로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노사 간 화합이 필요하며, 특히 안전 분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적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공사는 1~8호선 지하역사 승강장 내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지하철 이용시민의 건강보호 및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1차로 2,082대를 설치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2,024대를 8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통합 출범한 지 4년이 지난 공사는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신임 시장에게 보고하고 노사협의를 통해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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