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열화상 영상분석으로 온도분포 및 식생지수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시 식생지도 및 열지도 구축 계획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 등 온도저감 정책의 기초자료 활용 기대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드론 활용한 도심 식생지수 분석 실시_대구시설공단 (사진=대구시)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드론 활용한 도심 식생지수 분석 실시_대구시설공단 (사진=대구시)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대구시설공단은 열화상 분석 전문기업 ㈜에어센스와 협력해 6월 한 달간 경상감영공원 일원의 온도분포와 식생지수 분석을 실시했다.

첨단장비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원격으로 실시된 이번 모니터링과 분석은 7월 폭염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대구시설공단과 ㈜에어센스의 직원들은 드론 항공영상을 이용해 경상감영공원 일원의 정규식생지수*의 시각화와 열화상 이미지를 활용한 인근 온도분포를 분석했다.

또한 열화상 영상을 활용해 공원 안과 밖의 지표면 복사 에너지를 시각화해 상대적인 온도 차이를 형상화했다.

정규식생지수 산출결과 공원 내 나무는 0.92, 주택가 가로수는 0.47로 가로수 등 소규모 식생에 비해 공원 등 군락을 이루고 있는 식생의 상태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열화상 영상 분석의 경우 같은 대리석 소재의 지표면 온도가 공원 안 33.7℃, 공원 밖 38.0℃으로 도심 속 숲이 약 5℃의 온도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니터링과 분석을 진행한 공단은 도심 속 관리가 이뤄지는 수준에 따라 식생 상태가 큰 차이를 보이며 건강한 식생일수록 온도저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장비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도시기반시설 관리의 인적, 물적 비용 감소에 기여하겠다.”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식생지도와 열지도를 구축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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