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등탭퍼’배우와 연출가를 만나다.

연극 고등탭퍼 공연 포스터
뒷줄왼쪽 조예림, 김영욱, 이연우<br>앞줄왼쪽 박정민, 최재원 배우<br>
뒷줄왼쪽 조예림, 김영욱, 이연우, 앞줄왼쪽 박정민, 최재원 배우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연극 "고등탭퍼" 배우들을 만나러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난 금요일 오후 공연을 앞둔 배우들과 연출가 연습이 한창이다.

"연극 ‘고등탭퍼’ 는 이연우, 김태완 이라는 두명의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2인극 부모님의 바람대로 연우는 열심히 공부해 s대에 수시 합격한다.

어느날 소리에 이끌려 탭댄스에 열중인 태완을 만난다. 그 모습에 마음의 뜨거움을 느낀다.

연우는 태완에게 탭댄스를 가르쳐 달라 하며 극은 시작 된다.

연우는 부모님의 현실적인 교육속에서 자랐고, 태완은 하고 싶은 꿈을 향에 살아가는 고3이다.
이 둘은 탭댄스를 통해 서로의 꿈과 마음이 맞춰지며 극의 장면 장면이 짜임새 있게 연출 된다

많은 사람들은 꿈이 있을것이다.

이루고 싶은 꿈, 간직하고 싶은 꿈,

현재 이루어가는 수 많은 꿈들,

꿈을 키워가며 꿈을 위해 일하고 공부하며 성장해간다.

우리는 얼마나 꿈을 생각하고 살아가는것일까?

나는 꿈이 있었던가?

내 꿈은 진정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고등탭퍼’는 한번에 완성된것이 아니라한다. 3년전 ‘서울문화비축기지’ 에서 15분가량의 짧은 공연으로 시작해 1.2.3차 가량의 게릴라성 공연을 매년 하면서 연출가와 배우들이 연기와 탭댄스, 스토리 모두 함께 만들고 성장한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엔 단 두명의 배우(김태완,이연우 배우)와 시작으로 지금은 4명이 더해져 더욱 다양한 연우와 태완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공연이 되었다.

극중 이연우(S대수시입학생)는 초연때부터 함께한 배우며 이번 공연부터 더해진 박정민 , 조예림 배우가 맡았고, 극중 김태완(꿈을위해 나아가는학생) 또한 김태완 배우를 시작으로, 최재원 , 김영욱 배우가 더해졌다.

극중 주인공은 고3이지만 어리게만 볼 수 없는 그들 진정성으로 관객들은 공연을 보며 스스로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것이라고 배우들은 말한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도 있었겠지만 배우들 모두 긍정적이고 그들 또한 꿈이 있는 배우들로서 극중 역할이 관중들에게도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고 80분의 공연을 신나는 탭댄스와 주인공들의 대사속에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극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갈 때 가족들과 함께 탭댄스 한번 추어볼 수 있는 여운이 남기를 바란다고 연출가는 말한다.

‘나비효과’ 라는 말처럼 소극장에 울려퍼지는 배우들의 탭댄스의 울림이 우리들 마음속에 큰 설렘과 희망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해야 만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무대예술이다. 배우와 무대만 있다해도 관객이 없으면 온전하지 못하다.

코로나19로인해  관람도 자유롭지 못해 객석 인원 제한도 있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에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 보러 공연장에 가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배우들에게 힘도 주고 우리의 꿈도 생각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을 기대해본다

짧은 만남에 더 긴 이야기는 할 수 없었지만, 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연출의 성실함과 진지함 그 마음안에 가족의 소중함을 첫째로 삼는 작품 기획공연과 개개인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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