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대표로 있는 도전포럼 정관조차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후보자에게 SH공사의 공정한 조직 경영‧관리능력 기대하기 어려워

김 경 시의원, “당찬 김현아 후보자, (사진/시의회)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에서 김현아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도전포럼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후보자의 조직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경 의원은 “김 후보자는 도전포럼의 재정공개 누락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도전포럼 정관에 따르면 연간 지정기부금의 모금액 및 사용실적은 다음 해 3월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여야 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만약 정관을 따르지 않으면 관계법령 및 주무기관에서 정관 위배에 따른 제재 조치를 하게 된다”며 김 후보자의 도전포럼 정관에 대한 자의적 해석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2020 국회사무처 제출 도전포럼 결산 자료와 국세청 자료 그리고 도전포럼 홈페이지에 공지된 재정 자료가 모두 불일치하는 것에 김 후보자의 조직관리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 후보자가 제출한 2020년 국회사무처 자료에 사업비는 77만 원인데 반하여 홈페이지 공개된 자료에 기부금을 집행한 자료는 1914만 원이며, 국세청 자료는 3600만 원이라며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실적(결산)보고가 허위인지 국세청 자료가 잘못된 것인지 도전포럼 홈페이지에 공지된 자료가 문제인지 모두 달랐다.

또한, 김 의원은 “후보자는 도전포럼 사무실 운영조직이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어 별도의 인건비 지출이 없다고 했는데, 종교단체나 봉사단체도 아닌 후보자의 사조직이나 다름없는 곳을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은 부당한 노동착취이자 인권유린”이라며 직원들에게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근로를 시킨 노동착취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러한 김후보자에게 1,300명이 넘는 직원과 26조 자산 가치를 지닌 거대 공기업의 사장을 맡긴다는 것에 회의감을 표명했다.

이번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김 경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장으로 하반기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정분권, 역세권청년주택 보증금 지원 비율을 상향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조례를 발의하였고, 청년월세지원 사업의 제도개선을 주문하는 등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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