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에 71% 몰려...경남 85백만불 유치에 그쳐

[남해ㆍ하동=코리아프러스] 이인규ㆍ송현석 기자 = FTA 발효와 일본기업 투자확대로 국가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여상규의원이 3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국가전체 외국인투자액(도착기준)은 61억57백만불로 전년말 수준인 65억 50백만불에 근접했다.

연말에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중 71.2%인 43억85백만불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비수도권은 24.2%인 14억88백만불만 유치하는데 그쳤다. 아직 투자지역이 정해지지 않은 금액은 2억85백만불이다.

시ㆍ도별로는 서울이 3275백만불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천(680), 경기(430)가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360), 울산(290), 부산(159), 경북(154), 충북(114), 전남(109)이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경남(85), 대구(55), 강원(53), 전북(42), 대전(18), 광주(7)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 의원은 “투자여건이 좋은 수도권에 여전히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지원을 강화하고, 지방정부도 중앙과 연계하여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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