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통일 및 사회통합과정을 통해 본 평화·통일교육의 방향과 실천

11일, 2020 한국-독일 평화·통일교육 교류 비대면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11일 세종교육청은 2020 한국-독일 평화·통일교육 교류 비대면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세종교육청은 지난 11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2020 한국-독일 평화·통일교육 교류 비대면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회는 독일의 현지 교원 및 통일교육 전문가와 세종시 학교 현장 교원 간 상호교류와 만남을 통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교원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향후 지속적 교류와 만남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세종시 평화·통일교육 수업연구회 회원 약 53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연수로 진행됐다.

연수회는 ‘독일의 통일과정 및 이후 교육 시스템의 변화 및 역할에 대한 사례를 통해 남북한의 평화공존과 사회통합을 위한 교원의 역할과 역량 제고’를 주제로 독일의 통일교육 전문가 Werner Pfennig 교수, 박정롱 박사의 강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Werner Pfennig 교수는 독일 베를린 대학의 객원 교수로 동아시아 지역 정책, 핵 분쟁, 한반도의 통일 및 중국-대만 관계 연구 전문가이다.

그는 이날 강연을 통해 독일의 통일 후 동서독 교육시스템의 변화와 사회통합을 위해 교육이 이바지한 점을 설명하고, 한국 북한 상황에서의 통일교육과 사회 통합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정롱 박사는 독일 Humboldt 대학에서 신학 전공 후, 독일에서 20년 거주하며 현지에 대한 박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대, 한국교원대 등의 교육·통일 관련 강의를 해온 전문가이다.

박 박사는 ‘한국은 독일 통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사회 통합 프로그램 운영과 그 성과, 아직남아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독일의 전문가들과 독일 통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사례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평상시 학교현장에서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애써오신 교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향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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