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률 70% 돌파…화재는 줄고 생명 구한 사례는 늘고

【충남=코리아플러스방송】 오영식 기자 = 화재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리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모습. (사진=충남도)

【충남=코리아플러스방송】 오영식 기자 = 충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20일 화재경보기 보급을 시작한 2016년 말 25.8%에 불과했던 보급률이 5년 만에 7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6년말 기준 514건이던 주택화재는 매년 감소세를 유지하며 2020년말 기준 472건으로 5년 전 대비 91.8% 수준까지 낮아졌다.

지난 5월 28일 공주시 유구읍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인 90대 국가유공자의 주택 주방에서 경보기가 울려 화재를 막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화재경보기는 화재시 연기를 감지하면 큰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주변으로 알려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준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온 국민이 백신 예방접종에 동참하듯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경보기 설치에 모든 도민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해까지 도내 31만 3111가구에 화재경보기 62만 6222개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올해도 1만 2500가구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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