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6일부터 ‘진로 탐색’에서 ‘진로 교육’까지 다양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7월부터 학업지원을 위해 진학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8월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비대면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 을 제공한다.

이번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직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로탐색검사를 통해서는 필요한 성장잠재력과 진로성향을 측정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진로 설정을 도울 예정이다.

‘진로탐색검사’는 객관적 표준검사를 통해 성장잠재력과 진로성향을 측정해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에 대한 이해의 기반 위에 가장 적합한 미래 직업 탐색 및 진로설정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검사결과에 대한 추가 설명과 안내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에서 대면 및 전화로 상담을 제공하며,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과정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진로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음악분야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음악 전공 희망 청소년을 위한 음대 교수 및 전문가와 함께 하는 ‘1:1 명인강좌’를 운영한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클라리넷 △바이올린 △성악 △피아노 분야를 지망하는 청소년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음대 진로 설명회를 통해 만난 후 강좌별로 개별 수업을 진행한다.

만족도 결과에 따라 추가 조언이 필요한 청소년은 심화 강좌를 진행 수업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술 및 체육 분야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직업과 관련한 여러 분야의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흥미를 알 수 있는 ‘집에서 만드는 DIY 세트 체험*’,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는 ‘지역 체험 진로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이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진로 노트’를 제공하여 진로체험 활동에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을 알고, 자신의 미래를 위한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상담·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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