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기업·기관 방문, 하반기에도 활동 지속

【울산=코리아프러스】 권기원 강경화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중점 유치 업종인 수소기업 유치를 위해 개청(1월 14일)후 6개월 동안 50여개 국내 주요 수소기업·기관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경자청은 관내에 소재한 기업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 부산권·전라권 소재 기업을 차례로 방문하여 산업현황 및 향후 투자계획 등을 파악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안내했다.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기업은 영상회의를 통하여 비대면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영상회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소개책자, 소식지 등을 보내 울산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현재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여 투자유치 비법 및 경험담을 공유하고, 같은 신생조직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는 투자유치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시 내에 소재한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만나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입주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찾아가는 간담회도 개최하였다.

이러한 투자유치활동은 단순히 기업을 만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울산경자청이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차역 플랫폼이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도시의 기본 인프라인 것처럼, 수소산업 기반이 갖추어진 울산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부각하여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울산경자청은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실시한 투자유치용역의 결과물인 중점타깃 기업과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수소전문기업(11개)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울산경제자유구역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1:1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수소산업전(HyVoluiion)에 사절단을 파견하여 울산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프랑스 및 유럽 수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투자를 유도하는 발표회(세미나)와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규 투자유치부장은 “울산경자청은 좀 더 혁신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조직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경자청은 개청 5개월만인 지난 6월 에스엠랩과 120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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