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유충동 기자 =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인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건 당일,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으로 논란이 된 황교익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황교익TV’ 촬영을 강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국민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배재정 이낙연 필연캠프 대변인은 19일 기호일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천 쿠팡화재 당일 ‘황교익 TV’ 녹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 뉴스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 당일인 지난 6월 17일 오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상생협약 등을 위해 경남 창원을 방문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거리와 음식점 등에서 황교익 내정자와 유튜브 채널용 방송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새벽 이른 시간부터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더욱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화재진압 중이던 김동식 소방구조대장이 고립됐고 결국 이틀 후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는 화재 발생으로 인해 처음 경보기가 울린 17일 오전 5시 27분 이후 약 20시간 만이자 김 구조대장의 현장 고립 사실이 알려진 지 13시간이 지난 시점이라는 게 기사의 설명이다.
배재정 이낙연 필연캠프 대변인은 "이 기사가 사실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이는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이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기호일보의 보도에 대해 성실하게 국민들께 소명하실 것을 요청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