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뒤안길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미담이야기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기를 그리워 하는 복지 사각지대 가정을 찾아 나서는기도하는 아버지들의 조찬모임(CFC)형제님들..좌로부터 오흔석CFC사무총장송형균 판암2동장 오정두 비젼선교팀 지도목사 이순주사모(사진=계석일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아버지들의 조찬모임(CFC)형제님들..좌로부터 CFC사무총장:오흔석 판암2동장:송형균  비젼선교팀:오정두 지도목사 ,이순주 사모. / 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대전의 한 봉사단체 기도하는 아버지들의 조찬모임(CFC)을 만나 보았다.

“기도하는 아버지들의 조찬모임” CFC에서는 매월1회 이상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사는 (독고노인, 한 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말 못할 가족의 사연을 들어주며 함께 귀중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섬기고 있는 크리스천파더스클럽( 회장 전병구) 회원들은 대전역 앞 노숙인 쉼터 새나루공동체를 시작으로 대전역 동광장 노숙인 점심 나눔 “사랑의 밥 차” 와 올해부터 시작한 월1회 기초생활수급자방문 “가족 맺기 운동” 그리고 매 년 말에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50~100가정을 선정해서 쌀과 생필품과 손으로 쓴 편지 와 함께 집 앞 대문에 갔다 놓고 오는 이름 없는 천사운동을 올해 6년째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매월 준비해가는 비용은 여기 저기 아시는 분들의 후원과 cfc회원들의 쌈지 돈으로 생필품을 준비해가며 이번 달에는 그간 섬겼던 7가정(1월~7월)에게 가장 비싸고 맛있는 봉숭아1박스씩을 준비 하였고 텃밭 사역팀에서 기른 풋고추와 토마토 그리고 수삼과 수제 비누를 함께 전달한다.

함께 동행 했던 판암 2동(복지사 이정미팀장)의 말에 의하면 cfc 봉사자들이 클라이언트가정들과 대화를 나눌 때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자신의 핸디캡을 거의 말하지 않는데 cfc 봉사자들을 만나게 되면 친 가족 부모를 만난 듯 지난 이야기들도 모두 털어 놓는다고 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1~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고 한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민들레는 피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도 쓰러진 전우를 구하고자 필사적으로 달려가는데 코로나델타변이로 어려운 가정을 돕고 싶어도 마음대로 다가 설수 없으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준칙을 지키면서 cfc 선교사역팀 (지도목사 오정두)께서는 대화할 가족이 없이 지내는 유치원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은 이야기 상대자가 없어서 그런지 그동안 자랑하고 싶었던 자랑거리 (태권도단증 학생 봉사 증 학교장상장 유치원앨범) 등을 들고 나와 아빠 삼촌 대하듯 온갖 재롱을 피우며 이야기를 해댄 다

섬김을 마치고 나올 때쯤 지도 목사의 간절한 기도에 모두 눈물을 흘리지만 봉사자들의 마음은 사뭇 흐뭇하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아무 걱정 말고 어려운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위로 하면서 헤어집니다. 봉사자들의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로 변해서 섬기는 것이 너무 소중해 소외된 가족이 모두 내 가족이 되어 간다고 합니다. 올 년 말에는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아서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 되면 12가정을 모두 야외로 초청해서 삼겹살파티를 열어 주려고 현재 매월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정국에도 불구하고 선행을 꾸준히 실천하는 cfc 선교단체에 더 좋은 일들이 더 많은 후원금이 기탁되기를 바라면서 응원한다.

cfc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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