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코리아프러스】 김종배 기자 = 충청북도 영동군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이 지난 19일 모리마을을 찾아왔다.

모리마을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빨래감을 가지고 나왔다.

산더미 같이 쌓아 놓은 빨래감을 보고 빨래봉사하시는 분이 오늘은 오후 6시까지 부지런히 빨래를 돌려야겠다고 하였다.

시원한 음료를 들고 오셔서 "오늘같이 더운 날씨에 이 늙은이들을 위해 애쓰시네요." 하시는 할머니의 대접에 감사하다고 하며,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 연세와 비슷하다'며 눈물을 글썽이었다.

빨래 봉사는 농촌의 고령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었다.

다수의 할머니들이 "오늘 가시면 또 언제 오시냐?"고 물으셨다. 

오후에는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장이 빨래봉사하시는 분을 격려 차 오셨다.

【영동=코리아플러스】 김종배 기자 =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이 모리마을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영동=코리아플러스】 김종배 기자 = 모리마을에 온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을 격려하기 위해 학산면장이 오셨다.

 

【영동=코리아플러스】 김종배 기자 =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에서 빨래한 것을 가져가기 쉽게 대형 비닐봉지에 담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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