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한빛탑서 기자회견 열고 충청권 공략 본격 시동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빛탑 광장에서는 대전지역 청년 904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대전=코리아플러스】 길기배 강경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대덕특구를 재창조 수준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열림캠프 대전본부 우희창 대변인은 밝히고 있다. (사진=열린캠프 대전본부) 

【대전=코리아플러스】 길기배 강경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대덕특구를 재창조 수준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열림캠프 대전본부 우희창 대변인은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전망대에서 열린 ‘대덕연구 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데이터 기반 융복합 연구개발(R&D) 혁신캠퍼스로 대전환하고 대전·충남 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공약발표문을 통해 “청부출연 연구원들과 대학들이 전환성장에 특화된 공공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완화를 검토하겠다”며 “대덕특구를 기초연구부터 현장 기반의 사업까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케이(K)-사이언스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 전황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크”라고 전제하고 “산학연이 과학과 기술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덕특구를 네트워크 기반 연구기술단지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연구자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ICT를 활용한 혁신적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덕특구는 1973년 조성된 후 47년간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져왔고 우수한 연구 성과와 기술사업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공간의 노후화, 혁신 생태계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대덕특구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에는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 내포신도시 내 충남도서관을 방문한 뒤 충남 북부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천안·아산 첨단산업단지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중부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충북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행정수도 완성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충청지역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빛탑 광장에서는 대전지역 청년 904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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