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계 특보와 지방의원들의 잇따른 합류

【충남=코리아프러스】 유충둥 강경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순회경선의 출발점인 대전·충남 경선이 열흘 남짓 다가오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지지율 1,2위를 두고 각축을 벌이던 이낙연, 이재명 두 후보의 승부가 점점 이낙연 후보측으로 기운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특보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황종헌, 김영수 특보가 이낙연 후보 진영에 합류했으며, 여러 명의 다른 특보들도 합류의사를 밝혔다.

또한 경선 정국에서 중립을 지키던 김명선 도의회 의장과 장승재, 김대영, 조승만, 김형도 도의원이 이낙연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이 전해지면서 양승조 지사의 의중이 이낙연 후보를 향하는 것 아니냐고 조망한다.

지난 토요일 이낙연 후보와 양승조 지사의 천안삼거리 회동이 당초 예상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이낙연 캠프는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낙연 캠프 측은 “경선의 1차 관문인 충남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캠프도 고민이 많았는데, 비중 있는 특보단과 타 후보를 지지하거나 중립지대에 있던 광역, 기초의원들이 대거 이낙연 후보 지지로 선회하면서 충남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남 내에서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전환되면서 민주당 순회 경선은 더욱 열기가 넘칠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순회 경선을 9월4일부터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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