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교~U대회 기념교 사이 남대천변에서 진행
어름치 치어 1천마리 방류, 무주 중앙초 어린이 등 60여명 동참
남대천의 생태계 다양성을 위해 치어 지속 방류 계획

【무주=코리아프러스】 최낙철 기자 =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진용훈 위원장,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완옥 회장, ㈜생물다양성연구소 양현 연구소장, 무주 중앙초 3학년 어린이 등 60여명이 참여해 어름치 치어 1천마리를 남대천에 방류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무주군)

【무주=코리아프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이 1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플러스’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진용훈 위원장,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완옥 회장, ㈜생물다양성연구소 양현 연구소장, 무주 중앙초 3학년 어린이 등 60여명이 참여해 어름치 치어 1천마리를 남대천에 방류했다.

남대천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남대천교~U대회기념교 사이 구간에서 개최됐으며, 무주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방류에 앞서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완옥 회장은 “어름치는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이 깔린 곳에 서식하며, 주로 다슬기와 제첩류를 즐겨 먹는다”라며 “어름치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 오늘 이 같은 치어 방류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생명플러스 행사에 동참한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어름치 치어를 방류하면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아이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면서 생명의 존중함을 알아가는 귀한 행사라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남대천의 생태환경과 고유어종인 어름치 복원, 그리고 어족자원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남대천의 자연생태환경이 복원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함께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치어와 다슬기 등을 방류할 예정이다.

잉어과에 속하는 고유어종인 어름치 복원을 위해 지난 2000년대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에서 증식 · 복원 연구가 시작됐다. 꼬리지느러미에 3줄 이상의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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