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성동구치소는 1977년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에 자리를 잡은 후 2017년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시 까지 40년 동안 주변 주민들에게 주거 부적합 지역에 산다는 오명과 함께 개발제한, 재산가치 하락, 치안에 대한 불안까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어 왔다.

다행히, 2017년 법조단지개발로 문정동으로 이전되었고, 서울시에서 이전 후 공터로 남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건립과 함께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주민소통시설과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공공개발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에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였고 그동안 피해를 감내한 부분을 일정부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특히, 성동구치소 3개의 공공기여부지 중 9,506제곱미터 규모의 A6부지는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체육복합시설 용지로 지정되었고, 주민들은 열악한 문화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의 A6부지에 대한 서울시의 개발계획에 의하면 여성가족정책실 주도의 50+센터, 거점형 키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여성가족복합시설만 구상되고 있으며, 정작 문화체육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다.

여성아동가족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A6부지 2900여 평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여성가족시설과 함께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충분한 면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공연시설, 수영장, 대체육관을 포함한 문화체육시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노 의원은 “버젓이 문화체육복합시설 용지로 지정하고도 문화체육시설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면 누가 서울시의 행정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서울시는 당초 계획대로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해서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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