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계룡,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모든 시민에게 지급 예정

【국방수도 계룡=코리아플러스방송】 한동욱 장영래 김용휘 기자 = 최홍묵 계룡시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닌 시민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해 모든 시민이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난 6일부터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지만 가구별 다양성이나 소득, 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아닌 건강보험료만을 기준으로 소득하위 88%를 정하는 것에 형평성 논란과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에서는 선별지급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갈등을 해소하고 전 시민이 함께 합심하여 코로나19 상황을 하루 빨리 극복하고자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계룡시민은 전체 인구의 10.2%에 해당하는 4378명이며 이들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약 11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 마련과 예산 확보 등 계룡시의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홍묵 시장은 “이번 시의 결정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화합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