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열 칼럼】 어제는 강원도 보훈 선교회 에서 국부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을 다녀왔다.
양구 파로호 상류에 이승만 별장 사전 조사차 도착해 너무 잡목으로 방치되어 정지 작업을 마치고 기도와 추모의 묵념행사 후 일정을 마쳤다. 이 박사는 6.25 전쟁 중 중공군 10만을 수몰시킨 전승지 파로호의 감격을 잊지 못해 휴전 뒤 3.8선 이북 파로호 수복지구에 있었던 김일성 별장을 대충 수리해 전혀 경치도 보이지 않는 곳에 시멘트 블록으로 대충별장을 만들었다.
그야 말로 유격대의 밀영지 같은 곳이었다. 전혀 휴양하는 별장지라 볼 수 없는 환경과 화전민 주택 같은 수준 이었다. 국군의 피로 적에게 뺏은 한 치의 땅이 너무나도 소중해 최전방에 서민 주택보다 못한 브로크 집을 별장으로 사용한 그 애국심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애국정신은 전 국민이 본 받아야 한다. 현 정부에선 전혀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옥학회에서 전통 한옥 살리기 홍보차원에서 반영구적인 이 승만 건국 대통령 별장을 세운다면 애국심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며 동시에 민족정신을 배양하는 산 교육장이 탄생할 수 있다고 하겠다. 지역양구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탄생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한옥은 조상의 전통과 문화와 애국심을 동시에 담아 낼 수 있는 한 민족 오천년 역사의 마음과 정신의 공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장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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