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폐장 다크투어 통해 산업폐기물처리의 국가책임제 요구해

【당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 당진 산폐장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은 2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당진 송산면에 위치한 산업폐기물매립장(주 제이엔텍)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 당진 산폐장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은 2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당진 송산면에 위치한 산업폐기물매립장(주 제이엔텍)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산폐장 다크투어’는 지난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당진에 건설되어 현재 운영중인 산폐장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 매 월 1회 진행되고있다.

이번 다크투어에서는 산업폐기물매립장의 국가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송산산폐장 둘레길을 걸으며 ‘산업폐기물매립장 국가책임제’이라고 적힌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다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국화화분에 소망을 적어 진열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의 호응을 받았다.

당진 산폐장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 김진숙 대표는 ‘국가 전체 폐기물 중 생활폐기물의 양은 10% 밖에 되지 않으며 90%가 사업장폐기물이다.

생활폐기물은 지자체에서 책임지게 되어있는데 비해 사업장폐기물은 사기업에서 처리하게 되어있어 계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폐기물처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책임제를 도입해야만 한다’ 고 밝히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서명운동에 함께 해 달라’ 고 호소했다.

이 날 참여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길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환경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6살 아이와 부부가 함께 참여한 참가자는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산폐장 규모가 커서 놀랐다. 앞으로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당진산폐장문제해결을위한 시민행동은 10월 다크투어를 시작으로 당진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업폐기물매립장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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