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 11월 15일, 북구 명촌동 억새 관찰데크
자연환경해설사, 태화강 습지식물 생태 현황 해설 서비스
태화강 물억새 지난 2006년 조성, 21만 5800㎡ ‘장관’

【울산=코리아플러스방송】 장영래 기자 =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대표식물인 물억새가 장관이다.

【울산=코리아플러스방송】 장영래 기자 =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대표식물인 물억새가 장관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회장 박창현 이하 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1월 15일(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북구 명촌동 437-3 일원 억새 관찰데크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찰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자연환경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하천습지식물 구별하기와 식물별로 생태계 내 역할과 중요성을 알려준다.

속이 비어 있는 갈대와 달리 속이 차 있는 물억새 줄기에 비눗물을 묻혀 불어보는 체험을 한다. 이를 통해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내는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은 억새 관찰길을 돌면서 물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추억 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진 명소도 운영한다.

태화강 하구 물억새 군락지는 지난 2006년 조성되었으며 면적은 21만 5,800여㎡에 달하며 도심 내 접근이 용이해 인기가 높다.

억새는 건조한 토양에 서식하는 반면 물억새는 억새와 같이 벼과식물로 물기가 있는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이며 여러해살이풀로 마디에 긴 털이 있다. 억새보다는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며 열매 끝에 억새는 까락(꽃차례 끝에 붙은 부속체)이 있는 데 반해 물억새는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태화강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은 봄 야생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과 가을, 겨울 ‘물억새’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며 “대규모 물억새 군락지를 체험하고 홍보해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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