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강경화 기자 =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강경화 기자 =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대전시가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위해 교육청소년과도 별도로 운영 중에 있다.”며 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정책시정방향에 대해 밝혔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창간 15주년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를 통해 허태정 대전시장의 청년정책을 들었다. 다음은 허태정 대전시장과의 일문일답 서면인터뷰다.

대담 : 장영래 코리아플러스방송 발행인

편집 : 강경화 코리아플러스방송 편집인

- 대전시가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위해 교육청소년과도 별도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정책시정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전 시는 소외나 차별이 없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모두가 누리는 보편적 교육 지원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위한 청소년 활동 지원과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무상급식, 교복지원, 무상교육 추진으로 교육격차를 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특히, 무상급식에서는 초ㆍ중ㆍ고등학생에 대해 급식단가를 인상해 각각 3500원, 4300원, 4600원으로 인상해 지난해 대비 23.6억 원을 증액할 예정입니다. 또한 초ㆍ중ㆍ고와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에서는 이번 하반기에 427명을 선발해 장학금으로 4억4390만원이 지급됩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운 점이 많으나, 우리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각종 체험의 기회를 많이 만들 것입니다.”

-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 재학생에 비해 교육과 진로의 기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대전시는 현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돌봄ㆍ학습ㆍ진로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시, 서구, 유성구에 3개 센터가 있으며, 각 센터는 학교밖청소년들에게 자격증 취득, 검정고시 지원,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ㆍ직업ㆍ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우리시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키움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꿈키움 수당은 월 2회 이상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 초등연령 월 5만원, 중등이상 연령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에 거주하는 8세~19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10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학교밖청소년들이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학교가 입시만을 위한 학교 운영이 아닌, 학생들이 청소년기를 보내는 소중한 시기의 생활장소 인만큼, 학교 환경도 좋아야 할 텐데요. 대전시의 지원은 어떤지요?

“대전시는 환경친화적 운동장 조성사업,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환경시범학교 운영, 초등생 생존수영 무료강습 운영 및 친환경학교급식비 지원 등 학교가 입시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학생들이 소중한 청소년기를 생활 장소인 학교 환경을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환경친화적 학교운동장 조성을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구청별 사업비 지원으로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을 위해 지원(12억5천만 원)하고 있으며,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으로 올해는 81억 원을 지원, 20내년에도 81억 원(8개교 1개소 27억 원, 시 30%) 지원하여 대전시 대부분 학교에 필요한 체육관이 건립됩니다. 환경시범학교 운영 등으로 34백만 원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비로103억78백만 원 지원, 초등생 생존수영 무료강습 운영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수영실기 강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 시에서는 좋은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하여 지원을 다양한 지원을 발굴하여 늘려갈 예정입니다.”

-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은?

“대전 시는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에 맞추어 진로진학 프로그램 확대 및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그에 알맞은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분야에 대해서 좀 더 폭넓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진로진학 및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학부모 진학아카데미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2020년에 45백만 원 사업을 2021년에는 90백만 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게 매년 구별로 공모를 통하여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지원합니다.(5개 사업, 200백만 원) 이 밖에도, 영어 듣기능력 향상을 위해 청소년 스마트리스닝 사업으로 매년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으로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중학생들에게 맞춤식 진로특강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 혁신도시 지정으로 우리 지역 청년·학생들에게 양질의 공공기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데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부탁드립니다.

“대전 혁신도시는 쇠락하는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로서 지역 내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전 미래 100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해 올해 취업시즌부터 대전 학생들은 대전시 17개 공공기관을 포함한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을 받게 됐고, 공공기관이 추가로 이전해 오면 더 큰 취업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 학생들을 최대 30%까지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므로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라 직원들과 가족들이 이주해 도시가 활기를 띨 것입니다.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은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충청권 광역화의 거점이 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전공공기관, 지역대학 등이 지역특성과 이전공공기관 수요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합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전기관-지역대학이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공동운영하는 오픈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취업 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학교도 자주 못 가고 원격수업으로 대체돼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대전시가 돕겠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이겠지만, 현재를 하나하나 쌓아 가다보면 어느 샌가 자신이 목표한 지점에 다다라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지금은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들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대전시의 방역지침에 동참해주기를 바랍니다.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면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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