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커뮤니티와 케이팝 축제 개최 ‧ ‧ ‧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한국 놀이 체험

벨기에 한국문화원, 벨기에 케이팝 팬들 모두 모여라

【서울=코리아플러스】 신창근 특파원 오공임 기자 = 이번 주 토요일(30일) 브뤼셀에 위치한 씨유(SeeU) 이벤트홀에서 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현지 대표 케이팝 동호회 ‘치킨 스쿼드(Chicken Squad)’가 주최하는 페스티벌 ‘K-쇼타임’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케이팝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로만 구성하여 현지에 흩어져있는 케이팝 팬들을 한자리에 모아 함께 즐긴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대다수 현지 케이팝 커뮤니티가 참가하는 케이팝 댄스 배틀 및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안무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도 운영된다.

또한 최신 히트곡은 물론 2000년 이후 대표적 케이팝 곡들을 모두 포함한 랜덤 플레이 댄스 대회도 열린다. 안무를 본 후 곡 제목을 맞추거나 노래의 시작 부분을 듣고 제목을 맞추는 퀴즈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 등 한국 게임을 소개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벨기에 유튜버들이 이 화제의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을 패러디하여 언론에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축제의 운영을 맡은 ‘치킨 스쿼드’는 2020년에 국내 방송사가 개최한 서바이벌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블랙핑크의 안무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댄스 커버 댄스 동영상을 꾸준히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하며 벨기에 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동호회로 성장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현지 케이팝 동호회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자생적 한류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이를 통한 다양한 한국문화로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벨기에’, 10월 메이드 인 아시아 축제 내 ‘케이팝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현지 한류 동호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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