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할인율로 판매 흥행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용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관리되어야

서울관광재단, 관광특구상품권 판매에 앞서 사용처 안내에도 신경써야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이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서울시 내 대표적 관광특구 다섯 곳을 중심으로 발행되었다.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은 구매 할인율이 50%에 달하며, 5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앞서 관광재단은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은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서울시 관광특구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소비자에게는 혜택을, 가맹점에는 결제 수수료 절감과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1)는 지난 11월 9일 제30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관광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임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에게 본 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질의하면서 특구상품권의 불만사항이 담긴 블로그와 SNS 내용을 소개했다.

이용자 불만사항으로는 △업주의 상품권 사용 거부 △사용처 위치 상이 및 폐점 △사용처 소수 등이 주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지적에 관광재단 대표는 제로페이와 연관된 조사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벌어진 것 같다면서 향후 사용자가 간단하게 안내받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되는 사항을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승재 의원은 신임대표가 부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많은 실적을 올린 것은 격려를 받아야 하나 실적에 쫓겨 운영·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소비자와 가맹점으로부터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이 외면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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