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이 있는 곳엔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있었다.

의류기부천사 중앙왼쪽부터 이명희사랑의밥차단장,전우석국장,오정두목사,전병구CFC회장,김경만음악감독,강금진지원팀장/사진=계석일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종이에 그리면 그림,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 가슴에 그리면 사랑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인간사회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부딪치며 정을 나누며 소통하며 사는 집단을 말한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동맥과도 같은 온정의 사슬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끊어지고 밀림의 사자들보다도 인간을 더 무서워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것을 인간사회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아파트에 앞집 뒷집 살면서 얼굴 마주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소통이 없는 세상을 사람들은 지옥이라 말한다.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상에서 Home less 과 Client 들은 도움의 손길이 없다보니 어느 해 겨울보다도 더 춥고 더 쓸쓸하고 더 야속하다고 한다. 하늘을 쳐다보며 하늘의 도움을 바라며 사는 유일한 동물이 사람인데 하늘에서 베풀어준 영의 선물 “온정”을 나눌 수 없게 한다니  땅만 쳐다보면  사는 짐승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최악의 영적 암흑 세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아리가 되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랑의 메아리가 되었고 무심코 걷던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내색 하나 하지 않으며 기쁨으로 섬기는 그들의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었다. 또한 그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그들(노숙인들)과 이미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왜 그들은 그런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인가?

절망을 일상으로 생각하며 사는 대전역 쪽방 촌사람들 과 독거노인들을 가족처럼 섬기는 주의뜰교회(대전 탄방동) 오정두목사와 이순주사모 그리고 그들을 돕는 cfc사역자들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봉사자들은 복지사각지에 있는 그들에게 년2회(하,동절기) 필요한 의류와 신발(등산화)를 후원하는 일을 사명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이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7시에 유성 학하감리교회에서 기도회를 가지며 기도회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서는데 십시일반 기금도 모으며 후원물품도 수집하여 주의뜰교회에 전달하면 오정두 목사가 앞장서서 추진한다고 한다.

지난 13일에는 겨울옷도 많이 준비했는데 보온신발이 최고 인기상품이었다고 하며 집집마다 오래된 신발이 있으면 다음에 하절기때에는 많은분들이 기증했으면 하는 기부천사 오정두 목사의 간절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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