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구시는 “폐기물 더미 위에 철도역, 역세권 개발”…‘속도전’강조하는 KTX 서대구역 주변 개발방식 논란에 대한 보도에 해명했다.

KTX 서대구역 주변 개발방식 논란’ 보도와 관련해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자료를 밝혔다.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구역의 폐기물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대부분이 사유지로 공장, 기타 영업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시추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 매립쓰레기의 위치와 양을 조사하여 정확한 폐기물 처리비를 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지역의 매립깊이 자료 등을 활용해 임의로 폐기물을 추정해 공개할 경우 민간투자를 받는 대구시 입장에서 투자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향후 복합환승센터 및 도시개발구역 사업의 각 단위 건축사업 시행 시 건축사업자로 하여금 지하 매립물을 모두 처리하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견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구역 내 기본적으로 건축물이 들어서는 모든 지하공간은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 생활쓰레기를 전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대구역 광장은 서대구역 개통이 임박한 상황이므로 시민 편의 등 공익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우선 당초 계획대로 광장을 조성한 후 매립 생활쓰레기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시기에 맞춰 처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향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모 시 광장지역 지하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사업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광장 조성은 굴착계획이 거의 없는 사업이므로 광장 조성사업 시 매립 생활쓰레기를 전부 처리할 경우 별도의 굴착작업과 폐기물 처리 후 양질의 토사를 반입해 부지를 성토해야 하며, 향후 민간사업자는 지하공간 개발을 위해 성토한 토사를 다시 굴착해 반출하게 되므로 중복 투자가 발생하고, 궁극적으로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는 방침이다.

향후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한 후 각 단위 건축사업 시행 시 시추조사 및 구조적인 검토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지므로 현재 폐기물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구조물의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 생활쓰레기는 전부 처리할 방침이며,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 공동투자사업으로 투명하고 공정성 있게 추진될 예정이므로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미처리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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