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비전은‘성평등으로 하나되는 미래 선도 도시 청주’

【충북=코리아프러스】 엄신원 강경화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3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3단계 여성친화도시가 탄생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청주시가 여성친화도시 3단계 1호 도시를 갖게됐다.

여성가족부는 지역정책, 발전과정에 양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 돌봄·안전 정책을 중점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1단계(진입), 2단계(발전), 3단계(선도)로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3단계 여성친화도시는 지난 10년간 여성친화도시 1단계와 2단계에 지정되어 여성들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여성정책의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한 결과이다.

2단계에서 청주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시 정책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사업 운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민관협의체인 여성친화도시추진단을 통한 과제 발굴, 젠더전문가단과 여성인재 D/B 활용을 통한 여성위원 비율 향상, 시민파트너단의 활발한 역량강화 활동과 지역사회 참여확대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했다.

또한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 가정방문 아이돌봄 서비스사업, 작은 도서관 활용 마을돌봄 지원사업, 시민주도형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여성의 사회참여와 안전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확산 사례를 보급했다. 지난 2020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단계 여성친화도시 비전은 ‘성평등으로 하나되는 미래 선도 도시 청주’이다. 3단계에서는 2단계의 여성친화일자리 사업과 가족친화환경 조성사업을 확산·심화시킴과 동시에, 공공분야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마련과 중간지원 조직 운영,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다양한 분야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여성 성역할의 한계를 넘어선 일자리 발굴과 마을단위 안전환경 조성 사업을 발굴해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3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목표는 공무원 성인지성에 기반한 시민주도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으로 정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청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3단계에 최종 지정된 도시는 청주시를 포함해 5개 자치단체(충남 아산시, 경남 경산시, 광주 동구·북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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