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코리아프러스】 김도은 기자 = 광석중학교 조광연 교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코리아프러스 김도은 기자

【논산=코리아프러스】 김도은 기자 = 광석중학교 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은 지난 5일 광석중학교 교장실에서 조광연 교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광연 교장은 야간학교 학생들을 가르친 일과 유,초,중,고등학교와 대학생을 가르친 일, 유학을 가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가르치는 일이 저한테는 가장 소중한 일이었고 현재까지도 후회 없고 잘 선택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고 교육철학을 밝혔다. 다음은 광석중학교 청소년기자들과 조광연 교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대담 : 광석중학교 청소년기자단

진행 정리 : 김도은 기자

편집 : 강경화 코리아플러스 편집국장

- 교직을 직업으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1978년도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을 할까 국어 선생님을 할까 고민을 했어요. 그때는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영어를 하느냐 국어를 하느냐 그걸 가지고 고민을 했어요. 국어는 당시에 거의 한두 문제 빼고 다 맞았어요. 근데 영어는 약간 더 틀리기는 했습니다. 그때 영어 선생님과 국어 선생님은 서로 자신의 과로 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영어는 전 세계에 사용하는 언어고 또 그거를 가르쳐서 나중에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교직을 물론 택했고 영어교육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1979년에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1983년 발령 받을때 까지 야간학교에 학생생을 가르쳤어요. 야간학교 알아요? 정기 학교를 못 다니고 산업체나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 와서 하는 그런게 있어요. 근데 제가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많았어요. 오전에 가르치고 오후에 가르치고 당시 뜻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했는데 어떤 때는 하루에 두 번도 가르치고 그러면서 더 교직에 뜻을 더 돋고 졸업을 하고 난 다음에는 바로 발령을 받아서 유치원, 초등학교하고 중학교까지도 근무를 했습니다. 제가 유학을 갔을때는 대학과 대학원에 있는 공부를 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했습니다. 어쨌든 가르치는 일이 저한테는 가장 소중한 일이었고 현재까지도 후회 없고 잘 선택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교장이 되기 위해 하신 노력은 무엇인가요?

"노력이라는 것은 모든 일을 할때 노력을 해야죠. 우리 학교 교훈이 정성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성이라는 것은 어떤일을 할때 성의를 다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세세하게 어떤일을 할때 그 일을 또는 사람과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것을 말합니다. 저는 정성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할수가 있는데, 1983년 교직에 들어와서 1990년대 말까지 그때는 제가 많이 바빴어요. 담임도 하고 가르치는 일도 했는데 처음 발령받았을 때는 28시간이나 수업을 했어요. 지금 우리학교 선생님들 두배 수업을 했고, 세 과목을 가르쳤어요. 그다음에 제가 담임 맡았던 반 학생이 54명이었어요. 지금 학교에있는 반수에 곱하기 3을 해야될거에요. 정도로 많았어요. 어쨌든 그러다가 여러가지 연구도 했었고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어떻게 학생들 생활 교육을 해야 될 것인가, 어떻게 진로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줄까 그런 연구도 했었고 그런 차에2003년에 국비유학이라는것이 있었어요. 시험응시를 해서 충남에서 초등한명 중등한명 가는데 선발이 되어서 2006년 2월까지 미국에서 좀 더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귀국을 해서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면서 준비를 했다가 교감 선생님이 되고 또 6년 6개월 동안 교감 선생님으로 생활을 하다가 교장으로 승진을해서 여러분들하고 만나게 되었어요. 그동안 노력이라는것은 정성을 다했고 저에게 주어진 시간 또는 기회를 아주 잘 활용을 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38년 세월동안 그렇게 생활을 해왔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교장이 되기 위해서만 한게 아니라 교직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가르침을 줄까 하는 그런 초점을 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논산=코리아프러스】 김도은 기자 = 광석중학교 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이 인터뷰 질문을 하고 있다. /코리아프러스 김도은 기자

- 교장 선생님 직분을 수행하시는데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요.

"힘든 일은 많죠. 많은데 우선 가르치는 일 쪽 그리고 행정이라는 학교 여러가지 사무, 업무 또는 이렇게 강당을 짓는 일도 하고 정원도 가꾸고 그런 모든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이 우리 학교가 작지만 20명의 직원이 있고, 와서 일하시는 다른 분들까지 합치면 30명이 됩니다. 이 작은 학교에 근데 오기 전에 학교에서는 학생이 남학생만 거의 900명 그다음에 직원들이 거의 80에서 100명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런 학교도 병행을 해봤고, 또 이런 학교도 해보는데 그러한 일들이 사람과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또 그 사람이 어려움이 있으면 그 사람 또는 학생의 어려움, 교직원의 어려움이 있으면 어려움을 도와주는 일 그러한 것들이 사실은 가장 어렵죠.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힘들다기보다는 조금 더 어렵고 더 정성을 쏟아야 되는 일이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 교직 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 또는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보람 있었던 일도 많고 후회되는 일도 있지만 보람된 일이라고 하면 두가지만 이야기를 할게요. 첫 번째는 1983년도에 발령을 받아서 그때 담임을 했던 반 학생이 고등학교 진학을 못했어요. 그 이유는 그 당시에 집이 좀 가난해서 장학금을 받아서 보내려고 했는데 성적은 중간 정도로 갔어요. 그래서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늘 마음에 걸려있었는데 연락이 끊어졌다가 산업체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있었어요. 그쪽을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근데 4년전이었죠? 그 학생한테 연락이 왔어요. 서울에 있다고 근데 과일가게를 6개를 운영한다고 그동안에 가서 공부도 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처음에 점원으로 들어갔다가 가게를 하나를 인수를 하고 또하고 이래서 6개를 운영을 하고, 사회 모임에 가입을 해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근데 너무나 바빠서 내려오지는 못한대요. 그래서 화상통화를 했어요. 그래서 늘 마음에 두고 어떻게 하면 잘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그게 볕을 맺은거 같아서 보람 있었던 일이고요. 또 하나는 2010년일거에요. 마지막 담임을 할 때였는데 반에 학생이 점심때가 되면 와요 졸린눈을 하고 지각이죠? 점심을 먹고 또 집에 말도 없이 집에 가요.그때 어떻게 해야 되는가 집에 전화를 했더니 부모님이 화를 막 내요. 왜 그냥 놔뒀냐는 식으로 이야기를해서 고민하다가 불러서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말이 통하지가 않아 근데 볼때 마다 이야기를 나누고 하다가 졸업할때가 되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고맙다는 인사를해요. 화를 내던분이, 왜그러냐 하니까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 학생이 특성화고를 갔어요. 근데 거기서 반장도 하고 2등인가도 했어요. 근데 저도 늘 이 이야기를 했어요. 싫으면 공부를 덜하더라도 책은 꼭 읽어라 그 담에 니가 고등학교에 갈 마음이 있으면 겨울 방학 때도 준비를 해라 했는데 3개월동안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고 겨울 방학때 중3때 준비를 하고 갔는데 장학금까지 받는 그런것을 봤습니다. 본인이 하려는 집중력도 강하고 의욕도 있는데 뭔가 본인이 원하는게 안되니까 짜증이나니까 그런행동을 했던 것 이였어요. 근데 만약에 그때 내버려뒀으면 아마 다른길로 가지 않았을까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어요. 어찌됐든 두 경우가 일단 기억에 남고 보람이 있는 일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요. 후회라기 보다는 조금더 내가 잘 도와줬으면 더 나은 방향으로 갔을텐데 하는 학생도 있어요. 공부를 아주 잘하고 성실해서 사범대학교를 갈 수 있을 정도에 실력이 되서 고등학교도 더 대도시로 나가서 갔습니다. 갔는데 중간에 가르치는 일에 대한 여려가지 의욕도 있었고 계획도 있었는데 집안에 문제가 조금 있었어요. 어려움. 그러다보니까 방향을 틀어서 잘못된 방향으로 나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중이 만나서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방향을 바로 잡아준 경험이 있는데 조금 더 먼저 내가 더 다가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럼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이상입니다."

- 광석중학교의 교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목표는 교장 선생님들은 다들 목표가 있어요. 뚜렷하게 그걸 담아 놓은 것이 바로 우리 학교 교육과정이라는게 있습니다. 이렇게 책자가 있어요. 이게 140p인데 원래는 한 240, 250p 정도로 만들려고 하다가 줄여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의해서 여러분들 수업도 하고 행사도 하고 학교 운영도 하는 것입니다. 그냥 하는게 아니라 그래서 우리 보면 꿈, 감동, 행복, 매력이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이렇게 되어있죠? 이게 이제 목표입니다. 또 고르자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대비하는 인재를 육성 하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되겠고요. 그 다음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적인 학생, 미래 핵심 영양을 키우는 창의적인 학생, 특기를 개발하고 감성을 키우는 학생, 배려와 나눔을 솔선수범하는 학생, 꿈을 개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 그래서 인성, 창의성, 감성, 복지, 진로에 관련된 이 다섯 가지를 목표로 세웠어요. 그리고 배려하고 지혜로운 학생이 돼야한다. 건강하고 감성을 갖춘 학생이 되어야한다. 자신의 꿈을 키워나아가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이야기를 했고 선생님들은 학생을 중심으로 실천하는 교사,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는 교사, 소통을 하면서 성장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학교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교육공동체라는 것은 지역사회 학교,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이 같이 교육을 위해서 함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교육 공동체와 소통하는 학교 믿음을 주어 신뢰를 받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자녀의 꿈을 키워주는 학부모, 신뢰하고 참여하는 학부모, 소통하며 함께하는 지역사회가 되어야 한다. 예술 감성 키우기 특색사업, 또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것이 중요하다.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광석중학교가 교장으로서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있죠, 많이 있는데 여러분을 입학식, 졸업식은 물론이고 학년을 마칠때 여러분들에게 각각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금 더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하기 바란다, 책을 이해를 해 가면서 읽는 것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1학년들한테는 꿈을 가지고 3학년때까지 가고, 2학년들은 중심이 되는 학년으로서 학교에 중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고, 3학년들한테는 미래 즉 고등학교에 가서 어떻게 생활 할 것인가 진로 진학에 대해 생각을 하라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첫째는 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또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가 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갈까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일을 하지 않은 만큼 보상이 따라와요. 그래서 후회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자신이 소중하고 다른 사람도 똑같이 소중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생활을 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함부로 행동을 하지 않죠. 그래서 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해야합니다. 중3때 결정을 하면 늦으니 적어도 중2때부터는 생각을 해야해요. 책을 많이 읽고 준비를 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나 알고있어야합니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세 번째는 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사 잘하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광석중 학생. 인사는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남 탓을 하지 말고 마음속에 감사함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인사, 감사, 봉사를 실천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기자단으로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어요. 근데 아쉬운 점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 경험이 큰 경험이에요 시도를 해봤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여러분들도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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