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來風送 滕王閣이요
運退雷轟 薦福碑라
연륜 소리 없는 빈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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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우정 

오공임

여러 인연 중 가장 가까운 사람
눈 빛 하나 에도 
뜻을 알아 차린다.
 
만나 세 하는 말에 
이유 없이 달려가
오랫만이네 건네는 악수
볼 수 있어 고맙다.
 
한 평생 가는 길 
반 평생을 같이한
우정 이라는 그 인연
또 다른 나를 보듯. 
 
훤히 보이는 속내
무엇이 어렵고
무엇이 부끄러우랴
우리는 우정인 것을.
 
친구야 시간이 다해
이 세상 하직 할  
그 날이 오거든 
참 고마웠 노라. 
 
그대가 우정이라
또 하나의 나를 보 듯 
사는 날까지
 一片丹心(일편단심).
 
실없는 투정도 
이유 없는 불평도
속내를 들여다 보는 것 처럼
나는 다 안다네 자네도 그런가.
 
기약 없는 인생 길
밤새 안녕은 하지 말고
석 달 열흘만 앓고 난 후 
훌훌 털고 갈길 가면 안되겠는가?

강은택 / 作

時來風送 滕王閣이요 運退雷轟 薦福碑라

시래풍송 등왕각이요 운퇴뇌굉 천복비라.

운이 돌아오면 일이 잘 풀리고 운이 물러나면 아무리 해도 이룰 수 없다는 명심보감 한 구절을 생각해봅니다.

산다는 것은 각본에 짜여진 것 처럼 살아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잘 되고 싶고 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은 것이 사람 사는 이치 저마다 타고난 운명에따라 살아지는 것이 우리네 삶 이라는 것을 누구인들 행복하게 살고싶지 않은사람 어디 있을까요.

사람의 한평생 우여곡절 나는 무엇이 되고싶고 자식들은 어떻게 살아주기를 큰 기대와 소망으로 부질없는 욕심 부여잡고 살아가는 날들 이지만 비록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실망하지 않고 실 수와 실패를 디딤돌 삼아 무던히 참고 인내하며 선하게 옳은 길을 가다보면 더딘 듯 하지만 정도와 선을 따라 살아왔다면 분명 행운의 여신은 내편이 되어 길잡이가 되어 준다는 것을 믿어도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벗 좋은 관계는 불의와 타협치 않고 아니다 싶으면 피해서 갈줄 알아야 조금 먼듯 하지만 올곶은 마음에는
그 어떤 불의도 침투하지 않는 엄연한 진리라 봅니다.

매사 내탓 덕분에 감사하는 마음을 늘 염두에 두고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 처해져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세상 두려울 이유가 있을지 싶습니다.

코로나19 질병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 관계는 점점 멀어지지만 그 덕에 집에서 보내게되는 시간이 많아져 집안 일을 이것 저것 살펴보게 됩니다.

할 일이 없는 듯 하지만 표나지 않은 일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요즈음 오랫만에 김밥을 싸는데 쉽게 되지를 않아 끙끙대다가 몇 번 싸보니 요령이 생겨 제법 모양도 납니다.

구석 구석 먼지도 닦아내고...

수 많은 카톡 답장 쓰기 운영하는 카페.와 인스타. 트윗. 블로그와 페이스북, 기사쓰기 등 이 모든 것들을 관리 하다 보면
하루 해가 짧기만 합니다. SNS시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 정신 줄 놓고 살기에는 무기력 무능 뿐 임을 "챙 그랑" 소리에 나가보니 식사를 하려고 냉장고 반찬 꺼내다 그릇이 산산조각 글 쓰는 날 위해 혼 밥 하려다 항변 하듯 시위를 하는 쥔 진정 고의는 아니리라.

나름 세상을 잘 살았다 싶은 남편의 일상 하루는 이 친구 또 하루는 저 친구가 불러주어 젊어 사느라 분주해 하지 못한 취미 생활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며 드디어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기가 되었다 싶습니다.

오직 건강만 지켜 즐겁게 살아보자는 주문을 하고는 얼마 일지는 기약 없지만 가끔 운전 기사를 해주고 집안 일을 도와주는 참 괜찮은 사람 이였다 믿어집니다.

노년기에 접어들어 추해지는 모습을 대신 하려면 지긋 한 인품과 자애로운 마음만이 필요합니다 보기에도 역겨운 모습으로 높은 언성 버럭 화내기 이런 일들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인 것을 감히 그 누구인들 부인할 수 있을까요 겨우 철들어 가는 지금 경륜을 거쳐 연륜 의 수레바퀴.

나이를 먹는다는 것 늙어 간다는 것은 어느 보석보다 값진 소리 없는 수레처럼 강산이 변해 가듯 쉼 없이 흐르는 개 여울 처럼 이 순간도 흐르고 흘러갑니다.

강은택 / 作
해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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