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코리아플러스방송】 장영래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디지털 전환, 생태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충남미래교육 2030을 추진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충남=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먼저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전체 유아와 학생들의 무상교육, 무상급식 완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성과로 입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학 상담을 위해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설치하여 진로진학교육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였습니다."라고 지난해 성과를 밝혔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 생태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충남미래교육 2030을 추진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만나 2022 새해설계를 일문일답으로 들었다.

대담 : 장영래 코리아플러스방송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정리 : 최남규 코리아플러스방송 충남취재본부 본부장

        이미영 코리아플러스방송 충남취재본부 교육과학부 부장 

- 2022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임인년이 호랑이의 기상으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 2년 가까이 우리 일상을 흔들어 놓았던 코로나19는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1년, 충남교육청은 어려운 가운데 전면등교 안착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감염병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물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불편함을 참고 견뎌 준 학생들과 이를 잘 보살펴 주신 학부모님들이 계셨기에 보다 안전한 학교가 가능했습니다.

올해 가장 중요한 일은 학습격차 해소 등 조속한 교육회복입니다. 2년 가까이 지속된 감염병 사태로 무엇보다도 학습격차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담임교사 주도형, 학교 단위형, 학교밖 기관 연계형으로 3단계 학력 안전망을 구축하여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학력지원과 동시에 심리・정서적 결손을 치유하고, 관계회복을 통한 사회성 발달을 꾀하는 교육회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교육회복 지원단’을 발족하여 교육회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또다시 일상회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안전한 학교를 통한 교육회복의 속도는 결코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희망의 열매를 맺어갈 것입니다."

- 지난해 가장 기억 나는 업적은.

"이것저것 기억나는 것이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전체 유아와 학생들의 무상교육, 무상급식 완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 충남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고교 전체학년을 대상으로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무상급식도 2019년부터는 유·초·중·고 전체 원아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2021년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3세, 4세, 5세 모든 유아에게 유아교육비를 추가 지원을 결정합니다. 이로써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성과로 입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학 상담을 위해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설치하여 진로진학교육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였습니다. 교육공동체 진로진학 소통마당, 권역별·주제별 대입설명회, 대학 연계 진로체험 등을 꾸준하게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5개 권역에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설치하여 해마다 수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사업의 하나입니다."

- 올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은.

"디지털 전환, 생태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충남미래교육 2030을 추진합니다.

충남미래교육은 오늘의 교육에 우리 학생들의 내일을 담는 그릇입니다. 충남미래교육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반영하여 교육과정, 학교공간, 생태환경, 디지털, 교육협력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교육 전환을 추진합니다.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5대 전환과제가 학교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남미래학교는 학교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과 교육의 결합, 마을과 학교의 협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환경교육 등 참학력을 추구합니다. 특정한 학교를 대상으로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은 지양합니다. 충남의 모든 학교가 미래학교입니다. 사업 선택제(자율사업)와 연계하여 미래형 공통과제를 부여하고,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연계하여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 충남도민에게 새해 인사말은.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경제활동이 움츠러들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어김없이 바이러스가 늘어납니다. 깊은 터널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는 절망감이 엄습합니다. 하지만 일상회복의 희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율을 높이고,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져가야 합니다.

2022년 충남교육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격차와 학습결손을 줄이기 위한 교육회복에 역점을 두고 전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충남미래교육 2030을 준비하면서 미래로 향한 문을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새해 충남교육의 새로운 도전에 교육공동체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충남교육은 입불역방(立不易方)의 자세로 한결같은 마음, 첫 마음 그대로 학생 중심의 철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가정에 임인년 한 해 건강과 평화가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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