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최 ‘소규모 주류제조.체험장 조성사업 용역 보고회’ 자료서 확인
BC분석 결과 1.244 기록, 생산유발효과 등도 수십억 원 육박 등 주목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에 있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인근에 소규모 주류제조·체험장 (사진제공=완주군)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에 있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인근에 소규모 주류제조·체험장을 조성해 관광휴양지로 육성할 경우 경제성이 충분하며, 오는 2025년에 관람객 12만 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완주군이 26일 오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개최한 ‘소규모 주류제조·체험장 조성사업 용역 보고회’ 자료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가진 한민족의 향음과 음식문화 기반을 토대로 전통주 자원을 개발·상품화하고, 군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규모 주류제조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국내 유일의 술 관련 공립박물관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류제조와 관련 체험거리 보강 등 방문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복합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완주군은 완주 전통주 육성과 제조, 전승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소규모 주류제조장 조성 기본구상 및 운영방안’ 용역을 발주했고, 사업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이면 덕천리 술테마박물관 인근의 부지 7000㎡에 소규모 주류제조시설과 교육·체험시설,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할 경우 비용대비 효과를 따지는 ‘BC분석’에서 1244를 기록,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BC분석은 사업으로 발생하는 편익과 비용을 비교해서 시행 여부를 평가하는 분석 방식으로, 1 이상이 나오면 그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말이다.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 유발액도 수십억 원에 육박하고, 고용유발효과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통주 양조 문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전시·교육과 연계한 이색산업 제조시설과 체험장을 구축할 경우 오는 2025년에 관람객 12만 명이 예상되는 등 관광수요 확대와 관람객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술테마박물관에 소규모 주류제조체험장을 조성할 경우 완주의 대표주류를 생산하고 양조체험을 할 수 있는 등 활발한 시설운영을 통해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춘 ‘술 테마 관광휴양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 확보 등 관련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문체부 선정 우수 공립박물관, 2017~2019년 가장 만족도 높은 완주 관광지, 2020년 완주군 대표관광지 선정 등 지역 관광명소화로 자리를 굳혀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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