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은 성산 일몰은 차귀"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한다.

차귀도 전경/사진=김종필 기자
차귀도 전경/사진=김종필 기자

【제주=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 옛날 중국 송나라 왕은 제주가 천하를 호령할 왕이 날 지세라하여 호종단이라는 신하로 하여금 제주 땅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그 기운을 없애라고 명한다. 호종단은 지맥과 수맥을 끊으려고 차귀도 포구 가까이 올 때 쯤 한라산 신이 날센 매가 되어 날아와서 하늘 높이 맴돌기 시작했다. 하늘높이 맴돌자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면서 파도가 거칠게 몰아치더니 순식간에 그들이 탄 배를 삼켜 바다 깊이 침몰 시켰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차귀도 매바위/사진=김종필 기자
차귀도 매바위/사진=김종필 기자

차귀도 섬속에섬 보석을 주우며 가는 길

' 일출은 성산 일몰은 차 귀' 말이 전할 만큼 제주 해안에서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지만 섬엔 30년 전까지만 해도 7가구가 보리,콩,참외,수박,등 농사를 지었으며, 주민 소개령이 내린 후 30년간 사람의 온기가 없었다. 최근 차귀도 입도가 허용 되면서 차귀도에 점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았다. 차귀도는 본 섬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빼어난 풍경을 감춰두고 있다. 제주올래 12코스에 속한 이 구간에서 '제주 올래 걷기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일정을 맞춘다면 보고 즐길 것 많은 제주 나들이가 될듯 하다. 차귀도는 면적 0.16km로 제주에 따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크다. 큰섬 또는 죽도라도 불리는 차귀도 매바위(지실이 섬) 쌍둥이 바위(썩은 섬) 등 부속 섬들이 모여 차귀도를 이룬다. 포구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섬은 척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 차귀도는 천연 보호 구역은 아열대에서  동 식물이 다수 서식하고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매우 높다. 

제주 해안가/사진=김종필 기자
제주 내도 해안가/사진=김종필 기자

낚시의 명소 차귀도 어종은

감성돔, 참돔, 돌돔, 벵에돔, 자바리, 등 잘 잡힌다 특히 1~3월과 6~12월 사이에 낚시 전문가들이 많이 선호들 하지만 여행객들은 온 가족이. 간단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트롤링 꽁치 닮은 인공 미끼로 배가 속력을 올려 달리면 꽁치나 고등어인 줄 알고 참 치과 다랑어가 물면 배를 세우고 당겨서 올리는 손맛이 최고다. 잡은 고기는 식당으로 가져가 회로도 튀김으로 먹는 맞은 잊을 수가 없다 올해는 기온 때문인지 잘 잡히지 않고 고등어 전 경어로 대신한다고 바닷물이 따뜻하면 여러 어종이 많이 잡혀 가족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좋은추억을 남기게 될 것이다.

감성돔/사진=네이버 캡처
감성돔/사진=네이버 캡처

차귀도 트레킹이 시작되는 길 위에는 지질공원 탐방로 알리는 안내판이 여행객을 반긴다. 70년대 살았던 흔적 중에 집터와 빗물저장시설이 그대로 남아있다. 20m 정도 오르면 평지와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차귀도의.속살과 앞바다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면 보는이의 눈이 시원하며 감탄사를 연발 외친다.  차귀도 앞으로 보이는 작은 섬과 바위들 우뚝 솥아 있는 바위는 설운대 할망 막내 아들 바위는 죽은 어머니를 애통해하다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평지를 따라가다 보면 섬 안쪽에 하얀 등대가 올려다 보이며 등대가 위치한 곳은 볼래기 언덕 볼래기는 제주 사투리(헐떡인다)는 뜻 등대는 1957년 12월부터 불을 밝혔다고 하며 무인도 트레킹 하는 자체만으로도 오래동안 추억에 남을 것이다.

차귀도 유람선/사진=김종필 기자
차귀도 유람선/사진=김종필 기자

차귀도 유람선

바람 많은 제주다 보니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계절에 따라 예약이 많으면 출항 시간과 횟수가 다르다고 한다. 예약은 필수 늦어도 하루 전날까지 예약 해야 한다. 요금은 현장 구매는 왕복 16.000원, 인터넷 13.000원, 어린이 10.000원 이다. 차귀도 선착장에는 반건조 오징어, 쥐포등 심심풀이 군것질 거리도 영행의 풍미에 한몫 할것입니다.

유람선 안내전화는 (064) 738-5355이다.

수월봉 정상/사진=김종필 기자
수월봉 정상 전경/사진=김종필 기자

차귀도 주변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봉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특히 깍아지른 듯한 수월봉 해안절벽은동쪽으로 약 2km까지 이어진다.   이절벽을 "엉알"  이라고 부르며 벼랑 곳곳에서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  이라는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남매가 홀어머니를의 병구환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 , 누이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한다.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고 전하며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  이라고도 한다. 이 곳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차귀도 , 누운섬, 당산봉을 비롯하여 광활한 고산평야와산방산, 한라산이 두루 보이고 날씨가 맑은날은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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