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소 폐지에 따라 철거 및 매립층 걷어내 자연환경 복원 -
- 노 군수 등 관계자, 공사 현장 방문해 추진 상황 점검 -

【서천=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서천군 노박래군수를 비롯한 서천군 관계 공무원들은 7일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앞으로의 공사 계획을 관계자에게 설명 듣는 시간을 갖고있다. (사진=서천군)

【서천=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폐 산업시설을 다시 자연 상태로 돌려놓는 ‘서천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서천군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7일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앞으로의 공사 계획을 관계자에게 설명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복원 사업은 과거 해운대, 대천, 낙산과 함께 국내 4대 해수욕장으로 불리던 동백정해수욕장을 매립해 1978년 건설한 서천화력발전소 1, 2호기가 2017년에 폐쇄됨에 따라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고, 매립층을 걷어내 해수욕장을 다시금 복원하는 사업이다.

서천화력의 운영 주체인 한국중부발전이 폐지된 기존 발전소 부지 인근에 신서천화력을 새롭게 건설하면서 서천군, 그리고 주민들과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총사업비 648억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2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 6월까지 철거 공사를 마무리 후 2022년 하반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발전소 철거로 확보한 11만 3500㎡의 부지에 길이 573m의 해변(백사장 폭 100m, 넓이 8m)을 복원하며, 이와 함께 리조트, 집(짚)라인, 마리나 시설 등을 마련하여 서천군의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은 발전소 가동으로 피해를 본 서천군 주민들과 한국중부발전이 맺은 굳은 약속”이라며 “서천군은 주민들의 대표로서 협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과정에서 생기는 주민들의 뜻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군수는 또한 현장 안전 관리자를 찾아 “최근 전국의 공사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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