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에서 피어난 민주주의가 값지듯, 지금 대한민국은 더 좋은 미래를 향한 몸부림인지 모른다.

노은3동 주민자치회 위원(맨앞줄 왼쪽부터 구자종감사 임헌길부회장,최미현간사,황우일회장,김옥부회장/ 코리아플러스 = 계석일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주권은 동민에게 있고 지역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하여 주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다. 코로나로 모든 것들이 멈추어선 任寅年, 노은3동 주민자치회위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 한국 주민자치회의 운영에 큰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

지방자치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한 지역민이 주인이 된 주민자치회가 본격화 되었다. 대전에서 모범적인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진 유성구 노은3동 주민자치회에서는 2022년도 마을계획수립, 주민총회개최를 위한 정기총회가 7일 노은3동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노은3동(동장 이예순)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회의내용은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할과 의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주민자치회 임원진 선출, 주민자치운영세칙 제정에 관한 건이었다.

노은3동 주민자치회 신임임원(왼쪽부터 박상철감사,임헌길부회장,최미현간사,황우일회장,구자종감사,김옥부회장/ 코리아플러스 = 계석일 기자

이날 최대의 관심거리는 2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주민자치회장 선출 건이었다. 사전 선거운동도 허락된 노은3동 주민자치회장선거에 선거권(자치위원) 총35명중 34명이 출석하여 열띤 경합을 거쳐 총 투표자 34표(1표무효)중 19표를 얻은 황우일 후보가 당선이 되었고 경합을 벌였던 조정연후보가 14표를 득표하여 탈락하였다. 출마 소견발표에서 기호1번 조정연 후보는 “묵은 솔가지 광솔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했고 기호2번 황우일 후보는 소감 발표 중에 “생각보다 많이 떨린 다”며 “위원들이 만들어낸 사업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저의 선거공약”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기 2년의 부회장 2인, 감사2인, 간사1인, 총5명을 선출하였는데 부회장(남1,여1)선출은 자의 또는 타의 추천으로 총4분에서 1분이 단독 출마로 임원길 부회장이 선출됐고 여성부회장으로는 2분중 김옥 한분이 단독으로 선출됐다. 임원의 임기는 2년(1회 연임가능)으로 노은3동의 주민자치회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 참관으로 노은3동 주민자치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시작(민주주의 꽃 선거)/ 코리아플러스 = 계석일 기자

이날 해프닝이 있었는데 투표용지가 잘못 인쇄되어(투표용지 하단에 주민자치회인쇄가 통장협의회라는 것으로 인쇄) 위원들의 강한 질의가 있었으나 선거위원단에서 회의를 거쳐 그대로 수용하기로 하고 투표에 임했다.기나긴 겨울의 땅속에서도 기운은 솟아나고, 새순이 꿈틀대기 시작하는 입춘을 지나, 지긋지긋한 코로나로 세인들의 웃음이 멎은 지 3년째를 맞이했다. 혼란 속에서 피어난 민주주의가 값지듯, 지금 대한민국은 더 좋은 미래를 향한 몸부림인지 모른다. 수많은 격동의 세월 속에서 피어난 대한민국의 뿌리는 국민이었다.  코로나19는 대한민국에 위기가 아닌 또 다른 변화의 기회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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