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빛어낸 작은 바다 선녀탕" 
잔잔한 파도 맑은 호수같은 선녀탕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작은 푸른 바다.
선녀탕을 바라보면서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밀려오는 파도가 그 자리에 머물어 에메랄드 빛 바다를 표현 할 수 가 없습니다.

               외돌개/사진=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 "외돌개"는 돌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20m. 폭은 7~10m에 이른다. 화산이 풀발하여 분츨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시스텍(Sea stack)의 일종이다.

시스텍은 파도의 침식으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암석에서 단단한 부분이 침식을 견디고 기둥 모양으로 남은 바위를 말한다.

이곳 바위들은 검고 구명이 많은 현무암에 비해 회색이며 구멍이 작고 조밀한 조면안산암(천지연 조면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외돌개 꼭대기 위에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으며 외돌개는 명승 79호로 지정되어 자연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외돌개 와 범섬/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외돌개 꼭대기 오르기에는 위험한 기암 절벽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이며 장군석 이라고 부른다.  이름에 얽힌 절설이 전해진다.

고려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들은 중국 명령에 의해 제주 마를 보내기 위해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묵호의난을 일으켜 범섬(외돌개 앞에보이는 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최영 장군은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켜 물리쳤다고 해서 '장군바위' 라고도 한다.

남편을 그리다가 돌로 된 할머니 외돌개/사진=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또 바다에 고기잡이 나가서  풍파를 만나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할머니가 다 되도록 오랜 세월을 그리다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황우지해안 선녀탕/사진=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자연이 빚어낸 풀장 황우지 선녀탕"

서귀포시 황우지 선녀탕은 수심 3~4m로 천연 바다 풀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숨겨진 피서지로 비경이 손꼽히는 장소로 황우지 해변에서 85계단을 내려가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형성된 바위의 모습이 황소가 바다를 건너가는 형상이라고 하여 황우지 해안이라 이름 붙혀진 이곳은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풀장같은 황우지 선녀탕/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자연으로 만들어진 선녀탕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 어른용 어린이용으로 구분되어 선녀도 자녀와  따로 목욕을 했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할 정도로 물깊이도 차이가 있다.

올래길7번코스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사진=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입장료는 없으며 스노클링 장비 등을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은 인근 대여점에서 빌려 선녀탕에서 즐길 수 있으며 대여점에서 샤워장도 갖추고 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은 연인들은 물속에 발을 담그고  인증삿을 찍으며 환호성을 지른다.

아래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섬이 새섬이며 좌측에 새연교는 밤에 조명등이 켜지면 더욱 멎진 야경 아래 연인의 손을잡고 시원한 바다 바람과 아늑한 조명아래 데이트 즐기며 추억 남기는것도 어떻까 싶다. 

새연교와 새섬/사진=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햇살이 빛어낸 작은 바다 선녀탕" 

잔잔한 파도 맑은 호수같은 선녀탕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작은 푸른 바다.

선녀탕을 바라보면서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밀려오는 파도가 그 자리에 머물어 에메랄드 빛 바다를 표현 할 수 가 없습니다.

파도 소리를 가슴으로 느끼며 바다에 반사되는 빛속에  아픈 마음을 감추게 하는 인생에 동반자 같은 파도에 마음 한자락 비우고 선녀와 친구가 되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황우지 해안 12동굴/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황우지 12동굴"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은 제주를 통한 미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에 7만 5천에 이르는 관동군을 배치하고 제주 전역을 요새화 한다.

이 작전이 이른바 '결 7호 작전'이다. 이곳 황우지 해안에 있는 12개의 갱도는 당시 일본군이 미군 상륙에 대항하기 위한 회천이라는 자폭용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동굴이 하나로 통하게 역어져 있다.

제주 전역을 요새로 만드는 일에는 제주 사람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고통이 뒤따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주 올래길 7번코스/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올레길 7번 코스"

천지연폭포가 있는 서귀포 칠십 리 공원에서 출발하여 황우지해안, 외돌개, 법한 포구, 강정천, 월평 포구를 지나 월평동 마을까지 이르는 17.6m로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올래인들이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 하나이다.

제주도에 오시게 되면 올래길 코스를 여행계획을 세워 눈도  호강하고 건강도 챙기면서 힐링 하기에  최고인 올래길 코스는 가족들과 함께 탐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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