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의원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이후 직격탄 맞은 관광산업계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및 노동권 보장 촉구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광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이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관광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이 지난 21일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코로나19 펜데믹 사태에 따른 호텔 등 관광사업장의 폐업ㆍ매각 및 구조조정 등으로 심각한 고용불안에 놓여 있는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들의 고용승계와 노동권 보장 등을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수정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부당한 구조조정과 노조 탄압으로 노ㆍ사 갈등을 빚고 있는 세종호텔, △부동산 투기 자본에 호텔 사업장 밀실 매각을 추진한 제주칼호텔, △사업장 매각 철회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부동산 사모펀드에 재매각되었음을 통보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등 코로나19를 틈탄 관광업계의 부당행위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정리해고 압박과 폐업매각 시도로 노동자들이 극도의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감안하더라도 매각과 일방적인 정리해고 등에 의해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관광산업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결의안은 서울지역 관광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해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매각이나 인력 구조조정 시도를 재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서울시에 대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서울시민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고 회복세를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시에서 서울관광재단을 통한 긴급 생존자금 지원 등을 통해 관광업계의 경영난 완화를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경우 구조조정을 통한 해결책 마련으로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서울시민의 고용안정에 보다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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