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칼럼】 범죄는 왜 일어나는가?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범죄도 되돌아보게 한다. 결론은 범죄는 국가든 개인이든 자기 정당화ㆍ합리화에서 온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과거 국가 간 종교ㆍ이념 ㆍ영토 침략전쟁은 자기쪽의 정당화에 있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문제를 놓고 양국의 이해충돌에서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국가 간의 문제는 아니고 대선을 앞두고 개인과 조직(민주당)이 벌이는 행태에서 이재명 후보가 살아온 총체적인 궤적에서 비롯됐다고 봄직하다. 그것은 이번 대선과정에서 드러난 언행에서도 여실히 나타났고 민주당은 그의 행적을 엄호하고 정당화시키는 일에 혈안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낙연 후보 같으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은 창조주의 선한 의지로 태어난 피조물이지만 동시에 타락습성도 갖고있다.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져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재명 후보도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기까지 숱한 인생역정이 있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 처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돌파해왔다고 자위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자가당착일뿐이다. 어려서부터의 행실에 도벽이 있다고 하고 부친의 직업이 다양한 속에서 인성(인격)이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아 세상을 바로 보지못하고 이른바 '이겨야 산다'는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았나 싶다. 남의 도움을 받았으면 바르게 자라 이웃에 봉사하는 것이 인생도리인데 그것을 찿아보기 힘들다. 가령 가난한 속에서 서울대 총장이된 정운찬 전 총리도 있고, 고학으로 입신한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동연 후보도 있다

이재명 후보는 변호사 시절부터 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파렴치범들의 변호를 차치하고서라도 법률가가 검사시칭을 한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그 한가지만 보더라도 대선후보로써 결격사유인데 민주당도 경선이라는 이유로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문대통령이 행한 취임사에서의 기회(평등) 과정(공정) 결과(정의)를 충족한다고 보기 어렵다. 범죄는 실정법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도덕적 범죄는 더 깊이 고찰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그냥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나 그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대도 조세형이 좀도둑으로 변했는데, 어디 제 버릇(습관) 고치겠는가!

이재명 후보는 유권자 눈에 보이는 잘못은 바로바로 사과하고 빠져나간다. 그러나 대장동 시건이라든 지,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같은 것은 자기 합리화ㆍ정당화에서 한 치도 인정하지 않는다. 로맨스를 허언증으로 몰고 공갈ㆍ협박까지 했다는 것이 피해당사자의 기자회견에서도 나타났다. 유명 여배우의 인격말살도 서슴지않은 그의 인격은 과연 있는 것인가. 대장동 그 수렁에서도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고 있는데, 그럴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리 자기 합리화ㆍ정당화에 물들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일이다.

이재명 후보는 치명적인 일에서는 빠져나오기 위해 선수를 친다. 토론에서도 상대를 첫 말부터 깎아내리고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려고 하는 듯한 수법을 여러번 썼다. 가령 '그건 아니다', '뭘모는다', '공부부터 하시라' 등등 TV토론에서 여러번 봤다. 상투적인 수법이다. 대장동 개발의 경우 단군이래 최대의 치적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을 덥기위한 선수치기 전략 다름 아니다. 그러다보니 그 이후의 언행은 모두 방어를 위한 자기 합리화ㆍ정당화로 일관했다. 초과이이환수제가 채택되지 않은 것 그 하나만으로도 그의 속내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측근들도 세상 떠나가고ᆢ 참으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는 지도자가 될 수 없고 돼서도 안된다. 그것은 오롯이 국가와 국민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미래세대에게는 더 더욱 그렇다.

사람이 근본이 있다면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원래대로 돌이간다(원시반본). 썩어도 주지라는 말치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육사를 고향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가당한 일인가. 표만 의식한 온갖 거짓, 궤변과 술책으로 허언을 일삼은 것 하나를 보면 열을 알듯이 나머지를 본듯 무엇하랴.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