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제1차 지역경제포럼 개최... 지역특화산업·메가시티 추진위한 정책 절실
권역별 ‘성장잠재력지수’ 비교해 보니... 동남권 순위 지속 하락(’10년 4위 → ’15년 5위 →’20년 6위)
동남권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숫자도 지난 10년간 110개 → 84개로 24% 감소
조선‧기계 등 동남권 주력산업 정체 지속... 초광역 협력으로 돌파구 모색중

【부산‧울산‧경남】 김용상 박재민 장형태 기자 = 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도권 성장잠재력은 오히려 상승해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침체된 지역경제 실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코자 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제1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될 전국 6개 권역의 성장잠재력 지수(Regional Growth Potential Index)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도권의 지수는 1위로 올라선 반면,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하락해 향후 수도권‧비수도권 경제력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됐다.

성장잠재력지수란 해당 지역의 현재 또는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수치로 측정한 것으로, 2010년 4위였던 동남권의 성장잠재력 순위가 2020년에는 6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을 대상으로 한 이번 1차 지역경제포럼에 이어, 2차 포럼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진행되며 오는 3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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