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코리아플러스방송】 김영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표환경 조성을 위해 연제구 연산 4동 제3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준비상황 등을 점검한다.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확진자 등 사전투표관리 대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실제 투표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초래한 많은 혼란의 재발 방지와 오늘(7일) 선관위가 발표한 투표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하여 사전투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박 시장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

7일 선관위가 확진자 등이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한다는 대책을 마련하여 통보함에 따라 시는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모의 테스트를 진행하여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세밀하게 투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선관위의 선거 준비와 현장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시에서도 세밀한 준비를 하지 못해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부산시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이 어떤 경우에도 침해받지 않고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본투표일 당일 오후 6시 전후로는 투표소가 혼잡할 수 있으니, 일반 유권자께서는 조금 일찍 투표를 서둘러 주시고, 확진자 등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가 모두 퇴장한 후 투표가 가능함을 유념하여 투표소를 방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34.25%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는 9일 실시되는 본투표는 관내 918개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 등 투표는 오후 6시부터 오수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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