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겨울이 오고 가장 먼저 봄소식이 들리는 곳이 바로 제주. 봄이면 제주 곳곳에 가지각색의 화사한 꽃봉우리들이 현란하게 수를 놓는다.

전농로/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따뜻한 남쪽 제주도에 피어난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 자생종인 왕벚꽃을 보며 봄의 정취에 마음껏 젖어 드는 것도 제주 관광의 한 묘미가 될것이며 제일 먼저 개화한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쯤이면 절정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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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로/사진= 코리아프러스 김종필 기자

"전농로"

제주 토종 왕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이 더욱 풍만하고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제주왕벚꽃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로 시작됐다

전농로/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벚꽃으로 유명한 전농로 벚꽃나무 꽃망울이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듯 수줍은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혈/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삼성혈'"

사적 제134삼성혈은 제주도 사람의 전설적인 발상지이다.삼신인(三神人),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이 이곳에서 태어나 수렵생활을 하다가 오곡의 종자와 가축을 가지온 벽랑국 3공주를 맞이하면서부터 농경생활이 비롯되었으며 탐라왕국으로 발전하였다고 전한다.

삼성혈/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삼성혈 위로 가지를 낮게 드리운 벚나무들은 성스러운 공간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이곳은 더욱더 신비롭고 엄숙한 분위기를 띈다. 주변에 오래된 벚나무와 사철 푸른 수목들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어 느긋하게 산보를 즐기기에 좋다.

장전리/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장전리"

사랑벚꽃 가득한 봄날이라는 부제로 무대없이 왕벚꽃길에서 거리 전역을 축제 공간화해 문화거리축제로 운영되어 왔으나 코로나 확진작 늘어남에 따라 벚꽃 축제가 전면 취소 되었다.

장전리/사진= 코리아프러스 김종필 기자

행사는 취소 되었으나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에 양쪽에 늘어선 왕벚꽃 감상과 더불어 벚꽃터널을 조성해 화려한 추억의 벚꽃길을 제공하고 있다.

장전리/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대학거리"

제주 시내를 조금 벗어난 외곽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벚꽃길이 있다. 이곳부터 제주대학교 입구까지 1km 남짓한 도로변에 벚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제주대학거리/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유치원에서 봄 소풍을 나온 꼬마들과 도시락을 싸들고 놀러온 여고생, 나무그늘 아래 낮잠을 청하는 대학생 등 저마다 벚꽃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여유가 있다면 간단하게나마 먹을거리를 준비해 제대로 된 벚꽃 나들이를 즐겨볼 일이다.

제주대학거리/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종합운동장"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것으로 마무리 한다.

제주종합운동장/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겨울이 오고 가장 먼저 봄소식이 들리는 곳이 바로 제주. 봄이면 제주 곳곳에 가지각색의 화사한 꽃봉오리들이 현란하게 수를 놓는다.

서귀포 중문/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항몽유적지"

발그레한 볼처럼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며 꽃망울을 터트린다. 제주의 3월은 만개한 벚꽃이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에게 벚꽃은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보낸.

서귀포 중문/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애월읍 항몽유적지 주변 도로도 제주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몽골에 맞서 싸웠던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로, 유적지까지 이어진 벚꽃 거리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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