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대형건설사 및 건설 관련 협회와 경제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주요 건설대기업의 부산건설업체에 대한 상생 멘토링(현장상담)

【부산=코리아플러스방송】 이재협 기자 = 부산시가 부산지역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 민간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북항재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과 도시 인프라 확충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부산건설업체의 일감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과 1층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상생 약속,도약하는부산경제’라는주제로 ‘제2회 부산건설업체-건설 대기업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건설사, 건설 관련 단체가 부산 지역건설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부산경제를 든든히 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로, 지난 2020년 첫 개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1부 행사로 부산 건설정책 공유 및 부산 경제활성화 업무협약식(MOU)이 ▲2부 행사로 부산건설업체와 건설 대기업 사이에 ‘상생 멘토링’이 진행됐다.

1부 행사인 업무협약은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시, 주요 건설 대기업 13개사, 그리고 해외건설협회, 건설 관련 단체(대한건협․전문건협․기계설비) 부산광역시회 등이 참석해 부산건설업체 일감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지속적인 유대로 부산 건설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부산시와 건설 대기업, 관련 단체·협회가 상생발전의 의지를 담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획기적인 횡보로, 협약서에는 ▲건설대기업의 부산지역 건설사업장에서 부산 건설업체 참여 확대 ▲부산건설업체의 해외진출사업 참여 확대 ▲부산건설업체 역량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부산시는 이날 협약에 앞서 행사에 참여하는 대기업 및 관련 협회에 가덕도 신공항‧북항재개발‧신항만 건설 등의 대형 국책사업과 원도심 재개발‧에코델타시티‧사상스마트시티‧그물망형 철도체계 구축 등 도시의 물리적 인프라와 디지털 환경구축 프로젝트 등 ‘15분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부산의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상생 멘토링’에서는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 전문․기계설비 건설업체 Scale up 지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부산건설업체 49개사와 현재 부산지역에서 대형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13개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1:1 상담기회를 가졌다.

부산건설업체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건설 대기업에 자사의 시공능력, 기술력 등을 중점 홍보할 수 있고, 건설 대기업은 현장 수주 노하우를 알려주는 동시에, 지역현장에 밝고 역량이 우수한 부산건설업체를 한 자리에서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Scale up 지원사업’은 부산지역 중소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8개의 부산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Scale Up’, ‘하도급 홍보세일즈’ 등 그동안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난 5년 동안 시가 추천한 55개 전문업체가 건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413건 등록됐고, 무엇보다 Scale Up 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16년도 77% 수준에 머물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지난 연말에는 85%까지 올라가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두 번째 상생 멘토링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시‧대기업‧협회가 부산 건설업체를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부산 건설업체의 일감이 크게 늘어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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