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코리아플러스】 채시연 기자 = 충북교육청은 22일 옛 주성중학교 부지(청주시 수동)에서 새롭게 환경 전문교육기관인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를 설치한 후 첫 개관했다.

와우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설치공사를 진행했는데, 설치 이유로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문제로 대형산불, 물 부족 등으로 인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함이다. 

와우의 명칭은 청주 우암산의 옛 이름인 와우산과 감탄사 ‘와우’를 본 따 지었는데,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감동적인 환경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와우 건물은 건축 자재가 환경교육의 소재로 이뤄졌고 환경교육센터 답게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그린 2등급 인증으로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았다.

또한 총 3층으로 구성했으며 1층에는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 상생마당, 공유마당, 카페WOW, 2층에는 자연을 잇는 순환관, 자연쉼터, 바람쉼터, 3층에는 초록교실, 초록공작실, 하늘정원이 설치됐다.

와우 운영일은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체험형 환경교육과 교원 환경교육 역량강화,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환경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형 환경교육으로는 우암산을 이용한 그린아웃도어스쿨, 기후환경교육, 기후 위기 청소년리더양성,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 등이 열린다.

교원의 환경교육 역량 신장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연수, 환경교육 역량 강화 교원 연수, 환경교육연구회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으로는 학부모 환경동아리, 환경시민과 함께 하는 에코투어, 기후위기 대응 학부모 환경 아카데미 등이 운영된다.

와우는 지역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플랫폼 구축에도 힘쓴다. 환경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교육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역 협력 협의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환경교육센터 와우광장과 공유마당에서 ‘실천하는 환경시민을 키우는 환경교육센터’라는 비전으로 열렸다.

개관식에는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관 기념식 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센터를 관람하며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과 자연을 잇는 순환관에서 충북의 깃대종과 환경 순환을 체험했다.

충북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가 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환경교육, 교직원 연수와 청소년 프로그램 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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