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현장 소통행정 3일 차인 지난 24일 홍산현 관아 복원 정비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부여군은 현장 소통행정 3일 차인 지난 24일 홍산현 관아 복원 정비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부여=코리아플러스방송】 이규배 기자 = 부여군은 ‘현장 소통행정’ 3일 차인 지난 24일 홍산현 관아 복원 정비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부여 홍산현 관아는(사적 제481호) 조선시대 행정치소였던 객사와 동헌이 비교적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매우 드문 사례다. 홍산현의 정치, 군사, 교육, 문화 등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꼽힌다.

홍산현 관아는 일제강점기 관청시설로 사용되는 등 근대화 과정에서 훼손·멸실돼 객사와 동헌, 형방청(작청), 외문루만 남아 있었다. 문화재로서 본래 모습을 되찾는 계기가 된 것은 지난 2007년 사적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군은 2013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여 홍산현 관아 정비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령청, 책방, 관청, 집홍루, 협문 등 목조 건축물 복원을 완료한 데 이어 담장, 배수로, 주차장, 방재시스템 등 주변 정비사업도 마친 상태다.

이날 주민들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홍산현 관아 복원 정비사업을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해 군이 더욱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박정현 군수는 “홍산현 관아 복원을 위해 금년도 예산 약 8억원을 확보했다”며 “향청 복원을 위해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관광객들이 실질적으로 유입되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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