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안부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

【인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은 지난 29일 행정안전부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고인순(93)할머니로부터 수제 된장 100㎏을 기부 받았다.

고인순 할머니는 코로나19 기부금을 비롯해 마스크나 수년 동안 직접 담근 된장을 지역에 기부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에서는 ‘기부천사’로 불린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 소식이 연일 계속되고, 식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결심하게 됐다.

고인순 할머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고민하다가 내가 잘하는 것을 만들어 나누게 됐다”며 직접 담근 된장을 전했다.

전달 받은 된장 100㎏은 기부자의 뜻을 담아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영숙 부평1동장은 “할머니께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따뜻한 정을 담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할머니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생활 속에서의 기부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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