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청소년들에게는 민감한 귀와 눈이 있다.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고 배우는 단계라 부모들이 좋은 것을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

법에서 청소년을 아동,소년,청소년,연소자,미성년자,형사미성년자등으로 호칭하나 법적용에 따라 연령기준이 다르게 나타난다. /구글캡쳐

【계석일 칼럼】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범죄(촉법소년)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나?

최근 소셜(SNS)미디어의 발달로 안방에서 보는 성인드라마나 핸드폰으로 시청이 가능한 넷플릭스 영화가 사춘기를 앞둔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감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는 촉법소년(觸法少年)에 대한 처벌강도를 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들처럼 성인 자신들에게는 잘 잘못은 지적하지 않고 사춘기를 격고 있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전두엽이니 후두엽 이니 하면서 정당성을 거론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간혹 에리베이터에서 자녀들에게 손 지검 하는 부모들을 보게 되는데 아무리 자녀들이 말썽을 핀다 해도 여러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자존감을 무너트리는 행동을 하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하여 자극적이고 감성적인 것들이 눈과 귀에 잘 들어온다. 유아기를 지난 청소년단계에 진입하는 어린이들은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하다. 지식도 배우고 인간관계를 배우고자 학교에 등교 하지만 부모들은 잘못된 곳에 휩쓸릴까 늘 걱정을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물질지상주의에 물들어 있는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세상을 배우기 위해 첫 걸음을 띄는 철모르는 청소년아이들에게 올바른 세상을 가르쳐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어린 청소년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배우고 익히는데 첫 당사자가 바로 부모라는 사실이다. 영아기 유아기를 지나 청소년기로 접어들면 사회성을 배우는데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을 더 빨리 배우게 된다. 그것은 매우 자극적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촉법소년 이라고 선을 긋기 전에 먼저 나쁜 습성을 가르쳐주고 보여준 부모가 1차적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2차적으로는 국가나 사회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청소년들에게 적용되는 촉법소년에 대한 처벌범위를 세상을 잘못 가르쳐준 부모와 사회가 1책임을 지고난후 2차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묻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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