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등 5,500주 식재로 쓰레기, 불법주차, 무단경작 등 해소

도래공원 진입로 민관 협업 꽃밭 조성(사진제공 파주시)
도래공원 진입로 민관 협업 꽃밭 조성(사진제공 파주시)

 

【파주=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파주시 운정2동은 지난 1일, 도래공원 진입로(파주시 목동동 산 53-21) 등 3개 구역 300㎡에 철쭉, 회양목 등 5,500주의 식재를 통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운정2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위원장 이우규),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최돈주), 파평윤씨정정공파교하종중(회장 윤훈덕) 회원 및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도래공원 진입로가 연결되는 이 지역 일대는 파평윤씨 교하종중 선산임과 동시에 고인돌 등 신석기 유적을 비롯해 조선 초기부터 600여 년에 걸친 묘역이 연대별로 집중돼 있다.

윤훈덕 종중회장은 “종중에서 매년 쓰레기를 치우고 있음에도 무단 경작이나 주차 등 불법행위로 수년간 몸살을 앓고 있던 장소였는데 꽃밭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근절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예자 운정2동장은 ”종중 사유지의 개방과 공유를 통한 산책로 활용, 통행로 제공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파평윤씨교하종중과 꽃밭 조성 사업에 동참해주신 바르게살기, 청소년지도위원회에게 감사드린다“며 불법행위 근절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래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묘의 변천사와 역사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화재 구역으로, 지난해부터 운정2동 주민자치회의 교육프로그램 ‘선사시대 고인돌 탐방’을 운영하는 곳이다.

도심 지역의 수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이자 휴식공간인 고인돌 산책로와 운정신도시의 나들목이 바로 이 도래공원 진입로이나,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 중장비 등 무단주차, 불법 경작 등의 행위가 만연해 미관저해, 환경문제 등 주민 불편 초래와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던 구역으로 청소년 통행과 교육장소로도 관심이 필요했던 곳이다.

이에 운정2동은 지난해부터 종중 및 유관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종중은 사유지 불법행위 해소 노력을 하였으며, 바르게살기와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청결 활동 및 연차별 캠페인을 했다. 또한, 운정2동은 수시 점검과 행정지원 등을 민관이 합심해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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