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반대 .... 대전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건립한 과거 역사 알아야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국민의힘 정상철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7일 "한밭운동장 철거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충청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국민의힘 정상철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7일 "한밭운동장 철거를 반대한다"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즉흥적 불통행정을 비판했다.

이는 “1958년 건립 당시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의 성금 3천만 원을 모아 공설운동장설치추진위원회(위원장 서병균)를 꾸려 우선 육상경기장을 착공하고 운동장 조성사업을 시작해 다음 해 8월15일 제18회 광복절 행사를, 미완의 공설운동장에서 거행한 도민의 피와 땀이 서린 곳“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밭운동장 철거는 곧 역사의 현장을 파괴하는 것“ 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정상철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022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논평을 내고,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뒤 야구장 신축과 관련, 시민 분열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리는 "한 달여 후 시작되는 차기 시정에서 대전시민들의 공감대 마련 후 추진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초기단계부터 유관 기관과 체육가맹단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한밭운동장 철거부터 추진하는 즉흥적 발상은 시민 분란만 자초한다.“ 고 허태정 현 시장을 작심 비판했다.

이에 “대전공설운동장이었던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간직, 충남도민과 대전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1970년 준공한 충무체육관 건립공사 때까지 이어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고 밝혔다.

특히,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화이글스가 대전을 떠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 이후 지역사회 후폭풍이 심각하지만 신축 야구장 건립이 꼭 한밭운동장 철거방식이어야 한다는 것도 외골수적인 사고방식”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인인 대전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방안을 토대로 추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야구장 신축 사안이 쟁점화되고 있는 것은 내 자녀, 내 고장을 위한 일 인데도 정치적인 행위로 비추어 질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는 “리모델링을 이유로 옛 충남도청의 100년 넘은 향나무 129그루 등 481그루 귀한 나무를 싹둑 잘라버리는 어리석은 행위에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정상철 예비후보는 “신축 야구장 건립이나 원도심 활성화에 반대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조성 당시 운동장 배치도에는 주경기장(육상코트), 야구장, 정구장, 보조정구장, 배구장, 농구장, 수영장의 7개 경기장과 본부건물, 정문 매표소가 표시돼 있고 이때 추산한 운동장 소요 면적이 18만8000㎡로 현재 한밭종합운동장 전체 면적(16만㎡)보다 오히려 넓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한밭운동장을 존치시키고 주변 부지를 매입해 야구장을 만들자’는 여론도 검토해야 한다.” 고 무조건 철거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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